K-POP으로 국경 넘은 경기 학생들…한·일 청소년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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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으로 국경 넘은 경기 학생들…한·일 청소년 교류

K-POP이 교실 밖 국제교육이 됐다…경기교육, 한·일 청소년 교류 확대

  • 승인 2026-08-10 11:07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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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언어의 장벽을 넘다! 케이팝(K-POP) 댄스로 한일 국제문화교류 확대(사진=도교육청)
한국어를 배우는 일본 학생들과 경기도 학생들이 교과서가 아닌 K-POP 무대에서 만났다.

경기도교육청이 K-POP과 학생 주도형 콘텐츠를 앞세워 한·일 청소년 국제교류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도 교육청은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국어로 열리는 미래' 제1회 전국 일본고등학생 한국어말하기대회에서 한·일 고교생들이 함께 K-POP 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교류의 무대는 일본 내 한국어 교육과 국제교류를 연결하는 협력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교육부의 국제교류 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사이타마 한국교육원과 경기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추진했다.

주목할 부분은 학생들이 공연의 상당 부분을 직접 준비했다는 점이다.

경기 삼일고 댄스동아리 '워너비' 학생 10명은 사이타마현립 소카니시고교 학생 18명과 팀을 이뤘다. 두 학교 학생들은 에스파의 'Armageddon'을 함께 공연곡으로 정하고 온라인으로 안무와 무대 구성을 맞췄다.

서로 다른 공간에서 이어지던 연습은 일본 현지에서 대면 리허설로 이어졌다. 공연을 앞두고 처음 마주한 학생들은 동선을 다시 맞추고 무대 호흡을 조율한 끝에 28명이 함께하는 공연을 완성했다.

이 과정에서 K-POP은 단순한 공연 콘텐츠를 넘어 학생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하도록 만드는 매개체가 됐다.

도 교육청은 앞으로 일본에서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배우는 학교와 경기도 학교를 연결해 학생 간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며, K-POP을 비롯해 현지 청소년의 관심이 높은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아울러 언어를 배우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음악과 춤, 온라인 협업과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다른 나라 학생들과 실제로 소통하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역량까지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경기=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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