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K-스타월드' 기업·투자 유치 시동…문화산업 거점 개발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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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K-스타월드' 기업·투자 유치 시동…문화산업 거점 개발 속도 낸다

투자 유치 전략 가동 민간 투자 끌어온다

  • 승인 2026-08-10 10:29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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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옆 하남, K-스타월드 승부수…콘텐츠 산업 거점 만든다 (사진=하남시 제공)
하남시가 K-스타월드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문화산업 개발 구상을 구체화하고 있다.

핵심 전략은 콘텐츠 기업을 끌어들이고 민간 투자를 확대해 K-스타월드를 문화·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경제 거점으로 만드는 것이다. 여기에 한강 국가정원을 연계해 관광객이 머무르는 체류형 도시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추진의 실무 구상도 한층 구체화되는 모습이다.

시는 7일 시청에서 'K-컬처 문화도시 TF' 회의를 열고 K-스타월드와 K-한강 국가정원을 연계한 도시 성장 전략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사업 자체의 비전보다 실제 투자와 콘텐츠 생산으로 연결할 수 있는 실행 방안에 논의의 무게가 실렸다.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민간 기업과의 협력이다.

TF 대외협력 분야에서는 국내외 엔터테인먼트 및 콘텐츠 기업과 접점을 넓히고 투자설명회(IR)를 통해 사업 참여를 유도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콘텐츠 제작사와 기획사 등 관련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만들고, 기획부터 제작·마케팅까지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자는 취지다.

하남의 지역 자원을 콘텐츠 산업과 연결하는 작업도 추진된다.

미사리의 역사와 문화적 자산을 현대적인 콘텐츠로 되살리는 프로젝트를 비롯해 자체 지식재산권(IP) 발굴, 창작 인력 육성 등이 주요 과제로 검토됐다.

상설 공연장 운영과 음악·문화축제, 대형 콘텐츠 유치 등도 지역을 단순한 공연·관광 소비 공간이 아니라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거점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으로 제시됐다.

K-한강 국가정원은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핵심 축으로 활용한다.

시는 국내 주요 국가정원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수변 공간의 생태 관리 전문성을 확보해 K-스타월드와 한강을 하나의 관광 동선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시 브랜드를 키우기 위한 홍보 전략도 함께 마련된다.

시는 짧은 영상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콘텐츠 마케팅을 강화하고 시민 서포터즈, 인플루언서 등 민간 홍보 채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을 위한 민관 협력기구의 역할도 확대된다.

'K-컬처 문화도시 TF'에는 문화·콘텐츠 분야 전문가뿐 아니라 하남도시공사와 하남문화재단 등이 참여하고 있어 향후 사업 과정에서 정책 제안과 투자·기업 협력 등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TF의 논의를 실제 정책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시는 9월 시민 대상 비전 포럼을 열고 K-컬처 문화도시의 청사진을 공유한다. 이후 주요 사업별 회의를 이어가면서 기업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실행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하남=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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