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문 장흥군수, 가뭄 취약지역 대응 상황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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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문 장흥군수, 가뭄 취약지역 대응 상황 현장 점검

  • 승인 2026-08-10 09:48
  • 이재선 기자이재선 기자
가뭄 취약지역 현장점검 (1)
사순문 장흥군수가 8일 관내 가뭄 취약지역을 찾아 현장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장흥군 제공)
전남광주특별시 장흥군이 가뭄 장기화와 폭염에 따른 농어업 현장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분야별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농업용수 부족에 대비한 급수 지원부터 저수지 용수 확보, 양식어가의 고수온 피해 예방까지 현장 상황에 맞춘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장흥군에 따르면 가뭄이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3일부터 가뭄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저수지와 농업용수 공급시설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물 부족 지역에서 발생하는 상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연계하고 있다.

농업 분야에서는 이미 피해 규모가 확인됐다. 3일부터 4일까지 진행한 가뭄피해 조사 결과 벼와 콩, 고추 등을 포함한 농작물 피해 면적은 16.7ha로 집계됐다.

올해 강수량 부족이 피해 요인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1월부터 7월까지 장흥지역 누적 강수량은 668.2mm로 평년 922.8mm의 72% 수준이었다. 여기에 1일부터 전남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되면서 농작물 생육에도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장흥군은 농가의 물 부족 문제를 줄이기 위해 읍·면에서 보유한 양수기를 활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농업용수 공급 상태도 계속 확인하며 장흥소방서와 협조해 긴급 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대덕읍 잠두리에는 7일부터 소방 물차가 투입됐다. 저수율이 50% 이하인 저수지 15개소에 대해서는 대형관정과 하천수를 활용해 물을 보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관정 보수에 필요한 비용과 하상굴착 장비도 지원해 추가적인 용수 확보에 나선다. 가뭄 상황이 이어질 경우를 고려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수원과 장비를 최대한 확보한다는 취지다.

수산 분야 역시 고수온에 대비한 관리가 진행되고 있다. 득량만에는 7월 27일 고수온 경보가 발령됐으며, 장흥군은 자체 대응반을 구성해 경보 해제까지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양식어가의 대응을 돕기 위해 6~7월 순환펌프 142대, 면역증강제 3,019kg, 액화산소 70톤, 차광막 등을 미리 공급했다. 고수온으로 피해가 발생할 경우에는 피해 물량을 신속히 파악하고 수거하는 조치를 통해 추가 피해를 줄일 계획이다.

이 같은 현장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사순문 장흥군수는 8일 가뭄 취약지역 6개소를 찾았다. 농경지와 저수지, 양수장, 해수 양식장을 둘러보며 농업용수 확보 상태와 저수지 수위, 농작물 피해 여부 등을 확인했고 육상 해수 양식장의 고수온 대응 상황도 살폈다.

용수 확보를 위한 외부 기관과의 협의도 진행된다. 10일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 농협 등이 현장에 참여해 가뭄 대응 상황을 확인하고 추가적인 농업용수 확보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사순문 군수는 현장에서는 단순히 상황을 확인하는 것보다 실제 피해가 발생한 곳에 필요한 조치가 신속하게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물이 부족한 지역은 사용할 수 있는 수원을 최대한 확보하고, 급수가 시급한 농가에는 양수기와 관정, 소방 급수 등 활용 가능한 수단을 적극 투입하도록 관계 공무원들에게 당부했다.

장흥=이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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