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국악의 큰 별을 다시 만나다, 고수관·방만춘 선생 추모음악회, '감동의 무대' 마련

  • 충청
  • 서산시

서산 국악의 큰 별을 다시 만나다, 고수관·방만춘 선생 추모음악회, '감동의 무대' 마련

서산문화회관 가득 메운 관객들, 명창·명무·젊은 연주자 어우러져 전통예술의 깊이 선사
'지역의 소중한 국악 문화유산 계승·발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 기울여 나가자' 다짐

  • 승인 2026-08-10 08:52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시문화회관에서 국악 거장 고수관·방만춘 선생의 예술혼을 기리는 추모음악회가 지역 인사들과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공연은 원로 명창부터 젊은 연주자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전통 예술 무대로 꾸며졌으며, 전문적인 해설을 곁들여 관객들이 우리 음악의 가치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선인들의 문화유산을 계승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혔으며, 이번 행사는 서산 국악의 뿌리를 확인하고 전통의 생명력을 이어가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767068635_28362802256677521_1245208996639999990_n
서산시문화회관에서 9일 열린 '서산의 명창 고수관·방만춘 선생 추모음악회'는 지역 전통예술의 맥을 되짚고 선인들의 예술정신을 이어가는 뜻깊은 공연이 진행됐다.(사진=고수관.방만춘 기념사업회 제공)
767508427_1845172976863640_4732921874094164580_n
서산시문화회관에서 9일 열린 '서산의 명창 고수관·방만춘 선생 추모음악회'는 지역 전통예술의 맥을 되짚고 선인들의 예술정신을 이어가는 뜻깊은 공연이 진행됐다.(사진=고수관.방만춘 기념사업회 제공)
767586016_1845173126863625_5394038679483630361_n
서산시문화회관에서 9일 열린 '서산의 명창 고수관·방만춘 선생 추모음악회'는 지역 전통예술의 맥을 되짚고 선인들의 예술정신을 이어가는 뜻깊은 공연이 진행됐다.(사진=고수관.방만춘 기념사업회 제공)
769189802_1845173013530303_3841720838158072275_n
서산시문화회관에서 9일 열린 '서산의 명창 고수관·방만춘 선생 추모음악회'는 지역 전통예술의 맥을 되짚고 선인들의 예술정신을 이어가는 뜻깊은 공연이 진행됐다.(사진=고수관.방만춘 기념사업회 제공)
769222420_1845173210196950_7960853946752136244_n
서산시문화회관에서 9일 열린 '서산의 명창 고수관·방만춘 선생 추모음악회'는 지역 전통예술의 맥을 되짚고 선인들의 예술정신을 이어가는 뜻깊은 공연이 진행됐다.(사진=고수관.방만춘 기념사업회 제공)
769222203_1845173290196942_5668668507409756265_n
서산시문화회관에서 9일 열린 '서산의 명창 고수관·방만춘 선생 추모음악회'는 지역 전통예술의 맥을 되짚고 선인들의 예술정신을 이어가는 뜻깊은 공연이 진행됐다.(사진=고수관.방만춘 기념사업회 제공)
서산이 낳은 국악의 거장 고수관 선생과 방만춘 선생의 예술혼을 기리는 추모음악회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서산시문화회관에서 9일 오후 4시부터 열린 '서산의 명창 고수관·방만춘 선생 추모음악회'는 지역 전통예술의 맥을 되짚고 선인들의 예술정신을 오늘의 무대에서 되살리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공연에는 이완섭 서산시장을 비롯해 조규선 서산장학재단 이사장, 백종신 서산문화원장, 신은주 교수, 이애리 선생, 민혜성·이지숙 명창 등 국악계 관계자와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참석했다.

특히 공연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무대에 오른 소리꾼과 연주자들에게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서산 국악의 역사와 전통을 함께 되새겼다.

이번 음악회는 민속악회 진양이 주최하고 고수관·방만춘 기념사업회가 주관해 지역 국악인과 젊은 연주자들이 참여해 전통음악의 깊이와 현대적인 감각을 함께 보여주는 무대로 꾸며졌다.

무대는 고수관·방만춘 선생이 남긴 예술적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시간과 함께 판소리, 산조, 명무 등 다채로운 전통예술 공연으로 이어졌다.

특히 멀리서 찾아온 명창들과 지역을 대표하는 명무, 젊은 국악 연주자들이 한 무대에 올라 세대와 지역을 넘어 전통예술의 아름다움을 공유했다.

젊은 연주자들이 선보인 산조 가락은 섬세하면서도 힘 있는 선율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으며, 지역에서 활동하는 명무의 무대는 전통춤 특유의 절제미와 깊은 울림을 전달했다.

서산 출신 권도희, 권도연 차세대 판소리 자매 소리꾼들의 열창도 공연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소리꾼의 힘찬 목소리와 고수의 북장단이 어우러질 때마다 객석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고, 공연자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는 전통공연 특유의 현장감이 고스란히 살아났다.

이번 무대에서는 단순히 공연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각 작품과 장면에 담긴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설과 장면 설명도 곁들여졌다.

신은주 교수의 해설은 공연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면서 관객들이 전통음악을 보다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날 추모음악회에 참석해 고수관·방만춘 선생의 예술정신을 기리고 공연 관계자와 출연진을 격려했다.

이 시장은 "서산이 낳은 국악의 큰 별들을 기억하고 그분들의 예술혼을 오늘의 무대에서 다시 만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선인들이 남긴 소중한 문화유산을 온고지신의 정신으로 계승하고 새로운 세대가 이어갈 수 있도록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예술은 과거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무대에서 새로운 생명력을 얻을 때 더욱 빛날 수 있다"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서산의 국악과 전통문화가 시민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기홍 고수는 "고수관 선생과 방만춘 선생을 기억하고 그분들의 예술정신을 후대에 전하기 위해 마련한 공연에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오늘 무대가 서산 국악의 뿌리를 다시 확인하고 앞으로 이어갈 힘을 얻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명창과 명무, 연주자, 젊은 소리꾼들이 한자리에 모여 관객과 함께 호흡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소중한 전통예술을 알리고 계승하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도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 관객은 "소리와 북장단이 울려 퍼지는 순간 공연장 전체가 하나가 되는 느낌을 받았다"며 "서산에도 이렇게 훌륭한 국악의 역사가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 뜻깊은 공연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추모음악회는 전통문화의 계승이 단순히 과거를 기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재의 예술가들과 관객들이 함께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만들어가는 과정임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특히 원로 명창과 명무, 지역 예술인, 젊은 국악 연주자들이 한 무대에 함께하면서 세대 간 전승의 가능성을 보여준 점도 의미를 더했다.

고수관·방만춘 선생을 향한 추모의 마음에서 출발한 이번 음악회는 소리와 춤, 악기, 해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관객과 연주자가 하나 되는 무대로 완성됐다. 이날 무대가 끝난 뒤에도 객석 곳곳에서는 아쉬움과 함께 출연진을 향한 박수가 이어지며 이날 공연의 감동을 실감케 했다.

한편 이번 추모음악회에는 이완섭 서산시장을 비롯해 조규선 서산장학재단 이사장, 백종신 서산문화원장 등 지역 인사와 국악계 관계자들이 함께했으며, 성일종 국회의원도 축전을 통해 고수관·방만춘 선생의 예술정신을 기리고 공연 개최를 축하했다.

서산의 전통음악을 지켜온 선인들의 예술혼과 이를 이어가는 오늘의 예술인들이 만난 이번 무대는 지역 문화유산의 소중한 가치를 다시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통합 무산 충남대 ‘다음 수’ 찾기 고심
  2.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마침표… 어게인 여·야 합의로 찍어야
  3.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4. 국민의힘, '사고당협' 조직위원장 임명… 대전 서구을은 추가 논의
  5. 충청권 성적 촬영물 협박·강요 증가…대전 최다
  1. 대전 중학교 배정 달라진다…다자녀 첫째도 ‘선배정’
  2. [현장에서 만난 사람]정주진 연세대 국가관리연구원 연구교수
  3. 권아름 충남농기원 연구사, '제36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
  4. 남상호 대전대 총장, 재신임...2년 더 대학 이끈다
  5. 제24회 이동훈미술상 신현국 작가 본상 영예

헤드라인 뉴스


이젠 공소청·중수청 시대… 업무공백 우려 속 출범

이젠 공소청·중수청 시대… 업무공백 우려 속 출범

검찰청이 폐지되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이 2일 새롭게 문을 연다. 지역에서는 대전고등검찰청이 대전광역공소청으로, 대전지방검찰청이 대전지방공소청으로 변경돼 이날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개정 정부조직법이 시행되면서 검찰청은 1948년 설립 이후 78년 만에 폐지되며 업무는 10월 2일부터 수사·기소 분리 방침에 따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으로 이원화됐다. 쉽게 말하면 검찰에서 수사 기능은 떼어내고 공소, 그러니까 재판 관련 업무만 남긴 '공소청'이 새로 출범한 것. 이와함께 기존의 경찰과 검찰, 공수처가 아닌 '중수청'이..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권 4개 시·도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견인할 충청광역연합의 권한과 재정 기반을 강화하는 특별법 제정 논의가 본격화된다. 현재 시·도에서 넘겨받은 사무를 수행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국가 권한과 재원을 확보해 충청권 공동사업을 보다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1일 대전시와 충청광역연합 등에 따르면 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대전·세종·충남·충북과 충청광역연합이 참여하는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이날 4개 시·도는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국회와 중앙정부에..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과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오름폭은 축소됐다. 세종은 상승 전환했으며, 충남은 낙폭을 줄였다. 전세가격은 충청권 4개 시·도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9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 집값은 전주보다 0.01% 상승했다. 7월 중순 상승 전환한 이후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전주(0.03%)보다 상승폭은 0.02%포인트 줄었다. 충북은 0.04% 올라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전주(0.07%)보다 오름폭이 0.03%포인트 축소됐다. 충남은 -0.03%를 기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