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폭염 비상’…정읍시, 고온피해 예방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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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 ‘폭염 비상’…정읍시, 고온피해 예방 총력

현장기술지도 강화

  • 승인 2026-08-10 10:31
  • 신문게재 2026-08-11 5면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정읍시, 고온피해 예방 총력
자료사진.(사진=정읍시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농작물 생육과 품질 저하가 우려됨에 따라 노지작물과 비닐 온실(하우스)의 고온피해 예방을 위한 현장기술지도를 강화한다.

10일 정읍시에 따르면 고추밭 등 노지에서는 토양이 마르지 않도록 살수기(스프링클러)나 물을 조금씩 공급하는 점적관수 시설을 활용해 제때 물을 줘야 한다. 짚이나 부직포로 땅을 덮어 지온 상승을 억제하고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는 것도 막아야 한다.

강한 햇볕으로 열매에 데임 증상이 나타났다면 피해 열매를 제거해 다음 열매가 원활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담배나방과 총채벌레, 진딧물 등 고온기에 급증하기 쉬운 병해충도 제때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닐 온실은 온도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내부 온도가 40℃를 넘으면 꽃이 제대로 수정되지 않고 떨어질 수 있으며, 50℃ 안팎까지 오르면 작물의 자라나는 끝부분이 말라 죽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땅속 온도가 30℃ 이상으로 높아지면 뿌리가 영양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 생육이 멈출 수 있다. 칼슘 부족에 따른 열매 변형이나 굽은 열매 발생 등 품질 저하로도 이어질 수 있다.

피해를 막으려면 햇빛이 강한 시간대에 햇빛 가림막을 설치하고 자주 환기해 온실 내부 온도가 30℃를 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뿌리 주변의 온도를 낮추는 냉방 장치를 활용하거나 물을 조금씩 자주 줘 토양의 열을 낮추는 것도 도움이 된다. 생육이 떨어진 작물은 영양제를 잎에 직접 뿌려 회복을 도울 수 있다.

강용원 소장은 "올여름 폭염으로 농작물의 생육과 품질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며 "농가의 고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현장기술지도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읍=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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