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스마트농업부터 유통 혁신까지…'미래농업' 전환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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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스마트농업부터 유통 혁신까지…'미래농업' 전환 속도

  • 승인 2026-08-10 06:29
  • 수정 2026-08-10 11:53
  • 신문게재 2026-08-11 14면
  • 신언기 기자신언기 기자

충남 예산군은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대규모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하고 첨단 영농기술 지원을 확대하여 농업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합니다.

단순 생산을 넘어 농산물 공동가공과 통합 브랜드 구축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온라인 유통 플랫폼 등 판로를 다각화하여 농가 소득을 증대시킬 계획입니다.

또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과 기숙사 건립으로 인력 문제를 해결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함으로써 사람이 머무는 지속 가능한 농촌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1.스마트팜 사진
스마트팜 사진(사진=예산군 제공)
1.예산군 로컬푸드 직매장 전경
예산군 로컬푸드 직매장 전경(사진=예산군 제공)
1.최재구 예산군수 딸기 스마트팜 농가 방문 모습2
최재구 예산군수 딸기 스마트팜 농가 방문 모습(사진=예산군 제공)
1.외국인 계절근로자 근무 모습
외국인 계절근로자 근무 모습(사진=예산군 제공)
1.농기계 임대 모습
농기계 임대 모습(사진=예산군 제공)
충남 예산군이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생산 현장에 첨단기술을 접목하는 동시에 가공·유통 분야까지 손질하는 미래농업 전략을 추진한다.

청년농업인의 정착을 돕는 스마트팜을 확대하고 농산물 가공과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농촌 인력 부족 문제에도 대응해 농업을 단순 생산업에서 벗어나 지역의 성장산업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예산군에 따르면 민선9기 농업정책의 핵심은 크게 스마트농업 확대, 농산물의 부가가치 제고, 청년농업인 육성, 농촌 인력 확보 등으로 나뉜다.

특히 청년층의 농촌 유입과 영농 정착을 위해 스마트팜 관련 사업에 투자를 집중한다. 신양면에는 115억 원을 투입해 2㏊ 규모의 청년맞춤형 임대형 스마트팜단지를 조성하고, 12명의 청년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영농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삽교읍에 199억 원을 들여 2.5㏊ 규모의 충남형 스마트팜 복합단지를 조성하고 12명의 청년농업인이 첨단 영농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며, 별도로 47억 원 규모의 청년자립형 스마트농업 육성사업을 통해 15명의 청년농업인에게 창업과 자립 기반을 제공한다.

군 전체적으로는 스마트팜 기반 확대에 361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며,단순히 시설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청년농업인이 실제 영농 경험을 쌓고 독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농촌의 고질적인 인력 부족을 예산군은 민선8기 동안 외국인 계절근로자 2837명을 도입했고 농촌인력중개센터와 농작업지원단을 통해 13만2376명의 농업 인력을 지원했다. 민선9기에는 인력 확보와 함께 근로환경 개선까지 병행한다.

봉산면 일원에 85억7000만 원을 투입해 농업근로자 기숙사를 조성하고 야외체육공간과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예산군에는 382개 농가에 1916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배정돼 있다.

생산 현장의 부담을 덜기 위해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과 농작업 편의장비 지원을 확대하고 농작물재해보험, 농업인안전재해보험, 농기계종합보험 등의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소형농기계 지원 기종도 확대해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에 대응한다.

농산물을 생산한 뒤 어떻게 판매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으로 예산군은 원물을 그대로 출하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공동가공을 통한 상품화에 힘을 싣는다. 현재 사과즙·사과칩·들기름 등 16개 가공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앞으로 지역 주산 작목을 활용한 새로운 가공품 개발과 유통·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로컬푸드와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확대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생산된 농산물이 지역 안에서 소비되고, 가공을 통해 새로운 상품으로 만들어져 다시 시장에 진입하는 구조를 구축해 농업인의 수익원을 다양화한다.

예산쌀의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군은 2027년부터 2031년까지 2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통해 통합 브랜드와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미곡종합처리장(RPC) 현대화와 온라인 유통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특산물 유통·판매시설을 확대해 생산 이후의 판로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이 같은 사업은 농촌의 경쟁력을 생산량만으로 판단하기보다 생산·가공·유통을 하나의 체계로 묶어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의 무게중심을 옮기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예산군은 민선8기부터 농촌 정주여건 개선에도 투자해 농촌공간정비와 농촌협약, 마을만들기, 충남형 공동생활홈 조성 등 7개 사업에 총 13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했다.

민선9기에는 이 같은 정주 기반 위에 농업 경쟁력 강화 정책을 더해 사람이 머물고 청년이 정착하는 농촌을 만드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농업을 지역의 미래를 이끌 핵심 산업으로 규정하고 생산뿐 아니라 가공과 유통까지 아우르는 혁신을 통해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예산군의 미래농업 정책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스마트팜을 중심으로 한 청년농업인 육성, 농산물 상품화, 유통망 확대가 서로 연결되는 농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향후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예산=신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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