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종우 해수부 장관, 포항 찾아 고수온 피해 현황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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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종우 해수부 장관, 포항 찾아 고수온 피해 현황 점검

강도다리 등 27만 7000마리 폐사
"고수온 대응 장비 총동원 하라"

  • 승인 2026-08-09 14:52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8일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과 박용선 포항시장, 이상휘 국회의원, 김철수 포항시의회 의장, 서재원 경북도의원, 최영숙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 등이 호미곶면에 있는 피해 양식장을 찾아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김규동기자)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은 8일 양식장 27곳에서 강도다리와 넙치 등 27만 7000마리가 폐사한 포항을 찾아 고수온 대응 상황과 피해 현황을 점검했다.

황 장관은 이날 박용선 포항시장, 이상휘 국회의원, 김철수 포항시의회 의장, 서재원 경북도의원, 최영숙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 포항시의원들, 김성호 구룡포수협 조합장과 호미곶면 소재 피해 양식장을 찾아 피해 현황을 확인하고 어업인들과 추가 피해 예방 및 신속한 복구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황 장관 등은 현장에서 어류 폐사 현황과 사육시설 관리 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고수온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양식어업인들의 애로사항과 현장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또 액화산소 등 대응 장비 추가 지원과 신속한 피해조사, 피해 어가의 경영 안정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책을 점검했다.

황 장관은 "어업인들은 액화 산소 등 고수온 대응 장비를 총동원하고 사육 밀도를 조절하는 등 양식장 관리 요령을 준수해달라"고 했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추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중앙정부 및 경북도와 손잡고 어업인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원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휘 국회의원은 "어민들에게 양식어류 한 마리 한 마리는 수개월에서 수년간 땀과 정성으로 키워온 생계 그 자체"라며 "고수온 피해를 더 이상 개별 어가의 책임과 부담으로만 감당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

이어 " 피해 현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해 재해복구비와 보험금 등 필요한 지원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액화산소와 순환펌프, 냉각시설 등 피해 예방 장비에 대한 지원도 실효성 있게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장의 목소리가 정부 정책과 예산에 제대로 반영되고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제도와 예산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포항시 전 연안에는 지난 3일 오후 2시를 기해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지난 7일 기준 구룡포읍 하정리와 청하면 방어리의 수온은 각각 27.6도와 28.1도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지난 7일 기준 관내 양식장 27곳에서 강도다리와 넙치 등 총 27만 7000마리가 폐사해 잠정 피해액이 1억7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시는 고수온 피해 예방을 위해 총 7개 사업에 40억 원을 투입해 액화산소 810톤과 순환펌프 1051대를 지원하고 면역증강제와 저층취수라인, 액화산소탱크, 비상발전기 등 대응 물품과 장비도 지속 확충하고 있다.


포항=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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