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도시공사, 플랫폼시티·반도체 개발사업 '승부수'…전국 경영평가 1위

  • 전국
  • 수도권

용인도시공사, 플랫폼시티·반도체 개발사업 '승부수'…전국 경영평가 1위

  • 승인 2026-08-09 11:29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image01
용인도시공 전경 (사진=도시공사 제공)
용인도시공사가 용인시의 미래 성장사업을 뒷받침하는 핵심 개발 주체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용인 플랫폼시티와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대형 개발사업의 실행력을 높이는 동시에 재무구조까지 개선하면서 전국 시·군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정상에 올랐다.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6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용인도시공사는 전국 시·군 공사 가운데 1위를 차지해 최상위 등급인 '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주목할 부분은 공사가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도 재무건전성과 경영 효율성을 함께 끌어올렸다는 점이다.

핵심 사업은 용인 플랫폼시티다. 경기남부권의 대규모 도시개발 프로젝트로 꼽히는 플랫폼시티 조성사업이 본격적인 사업 단계에 들어가면서 용인도시공사의 개발사업 수행 역량도 시험대에 올랐다.

산업단지 개발 성과도 눈에 띈다. 제2 용인 테크노밸리 등 주요 산업단지는 분양률 100%를 기록했다. 산업시설 공급과 기업 유치를 통해 용인의 산업 기반을 넓히는 역할을 수행하면서 공사의 사업 추진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용인시의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인 반도체 산업과 연계한 개발사업에도 참여 폭을 넓히고 있다.

공사는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배후 주거지로 조성되는 이동 공공주택지구에 대한 지분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반도체 산단 조성에 따른 인구와 주거 수요 증가에 대응하면서 도시개발의 연계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향후 사업 확대를 위한 자본금 확충 방안도 용인시와 시의회 등과 협의하고 있다.

대형 개발사업을 뒷받침할 재무 기반을 확보하면서 플랫폼시티와 반도체 관련 사업을 비롯한 미래 성장사업에서 공사의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의미다.

재무성과는 이 같은 사업 추진의 기반으로 작용했다. 용인도시공사의 영업실적은 2024년 22억6000만원 적자에서 지난해 28억2000만원 흑자로 전환됐다. 1년 만에 50억8000만원의 수지 개선을 이뤘다.

대행사업 예수금 역시 148억 원 줄이면서 재정 부담을 낮추었고, 개발사업 확대와 함께 공기업으로서의 관리 역량도 강화했다.

안전 분야에서는 사장 직속 안전보건팀을 운영하고 관련 예산을 전년보다 약 20% 확대했다. 비상경영체계를 가동하며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한 결과 안전사고도 감소했다.

디지털 전환에도 속도를 냈다. 생성형 AI를 전사 업무에 적용해 행정과 업무처리 효율을 높였으며 ESG 경영진단 점수도 67.6점에서 80점으로 끌어올렸다.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한 공공서비스 개선도 병행했다. 장애인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합동 탈의실과 샤워실을 전국 최초로 마련하는 등 공공시설 이용환경 개선에도 나섰다.

ISO 45001·14001·22301 인증을 갱신하고 행정안전부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한국에너지공단 기후변화 대응 표창 등을 받는 등 대외적인 경영성과도 이어졌다.

결국 이번 경영평가 1위는 용인도시공사가 단순히 개발사업을 수행하는 조직을 넘어 용인의 도시개발과 반도체 산업 생태계 확장을 뒷받침하는 실행기관으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용인=이인국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시, 광덕면 물놀이 관리지역 현장 안전점검 실시
  2. 천안시, 여름 휴가철 하천·계곡 불법행위 특별단속
  3. LH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1만가구 돌파…피해 인정도 4만건 넘어
  4. ‘안전모를 착용합시다’
  5. 대전교육청 교육국장에 명달호… 9월 1일자 181명 인사
  1. [현장에서 만난 사람]세계 최대 반도체 공정 장비 제조 기업 ASML 한종호 매니저
  2. '위안부' 기림절, 세종서 만난다… 역사의 아픔 치유, '평화의 장'
  3. 천안시, 고액·상습 체납자 가택수색…승용차 압류·공매 착수
  4. 천안시, 2026 을지연습 전시종합상황실 근무자 사전교육
  5. 천안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스마트폰 가족치유캠프' 운영

헤드라인 뉴스


홈플러스 충청권 5곳 영업 재개…상품 채우기 ‘속도전’

홈플러스 충청권 5곳 영업 재개…상품 채우기 ‘속도전’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가 긴급운영자금 2000억 원을 확보하면서 충청권에서도 영업을 다시 시작했다. 장기간 문을 닫았던 점포가 재개장하면서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상품 입고가 충분하지 않은 곳도 있어 매장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 7일부터 영업을 중단했던 전국 67개 점포를 대상으로 가오픈을 진행하고 있다. 충청권에서는 대전 유성점과 가오점, 세종점, 충남 논산점과 보령점 등 5개 점포가 영업 재개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영업 재개는 지난달 13일 임시 휴..

빚투에 청년·고령층 대출 연체 늪... 시중은행 마통·신용대출 연체율 급증
빚투에 청년·고령층 대출 연체 늪... 시중은행 마통·신용대출 연체율 급증

올해 들어 주요 시중은행의 마이너스 통장과 신용대출 연체율이 급증하며 20대 이하와 60대 이상 차주들의 부실 징후가 두드러지고 있다. 빚 내 주식 투자에 뛰어든 청년층과 고령층이 대출 연체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 9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종욱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올해 6월 말 기준 개인 신용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 연체율은 0.22%로 집계됐다. 2025년 말(0.18%)보다 0.04%포인트 상승했다. 5대 은행의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20..

폭염 피해 숲과 계곡으로…음성군 여름 힐링 명소 3선 `눈길`
폭염 피해 숲과 계곡으로…음성군 여름 힐링 명소 3선 '눈길'

연일 30도를 웃도는 가마솥더위 속에서 음성군이 맑은 계곡과 지방정원, 울창한 숲을 품은 봉학골·백야자연휴양림·수레의산 자연휴양림을 여름철 대표 힐링 여행지로 제안했다. 7일 군에 따르면 가섭산 자락에 자리한 봉학골은 '산의 길', '물의 길', '꽃의 길' 등 세 가지 테마로 조성된 삼색길을 따라 각기 다른 자연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음성의 대표 휴양지다. '산의 길'은 충북자연환경 100선에 선정된 봉학골산림욕장 계곡을 따라 이어진다. 약 20만㎡ 규모의 산림욕장에는 조각공원과 자연학습장, 맨발 숲길이 마련돼 있으며, 새로 조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안전모를 착용합시다’ ‘안전모를 착용합시다’

  • 극한 폭염 속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관리 극한 폭염 속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관리

  • ‘폭염으로 단축 영업합니다’ ‘폭염으로 단축 영업합니다’

  •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