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한우 이상징후 24시간 감시… 'AI 스마트 축사'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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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한우 이상징후 24시간 감시… 'AI 스마트 축사' 보급

국비 축산 신기술보급 시범사업으로 노동력 절감·가축 피해 예방 기대
카메라 1대로 100마리 실시간 관리… 발정·질병 탐지율 대폭 상승

  • 승인 2026-08-09 07:12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인공지능 기반 가축 이상징후 탐지시스템 사용 현장 사진1 (1)
인공지능 기반 가축 이상징후 탐지시스템 사용 현장 모습(사진=당진시 제공)




당진시(시장 김기재)가 한우 농가의 노동 부담을 줄이고 가축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이상징후 탐지 시스템을 시범 보급했다.

시는 8월 7일 한우농가의 관찰 부담을 덜고 가축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충청남도 농업기술원과 연계해 지역 내 한우농가 2개소에 인공지능 기반 가축 이상징후 탐지시스템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보급 시스템은 축사에 설치한 일반 카메라와 열화상 카메라가 360도로 회전하며 소의 움직임과 체온 변화를 살피고 인공지능이 영상을 분석해 발정과 분만 징후, 뒤집힘, 열질병 의심 상황을 가려낸다.

이상징후가 확인되면 농장주의 휴대전화로 즉시 알림을 전송하며 카메라 1대로 100마리까지 관찰할 수 있다.

특히 한우의 발정은 주로 오후 7시 이후에 나타나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렵지만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하면 불이 꺼진 야간에도 탐지할 수 있다.

카메라 1대로 최대 100마리까지 관찰할 수 있어 기존에 2명이 필요했던 축사 관리 인력을 1명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고 뒤집힘 사고나 송아지 열질병도 초기에 발견할 수 있어 폐사로 인한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육안 관찰 시 75% 수준이던 발정 탐지율은 시스템 적용 시 95%까지, 질병 탐지율은 20%에서 80%까지, 뒤집힘 탐지율은 30%에서 92%까지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농기센터 관계자는 "한우농가는 발정과 분만, 질병에 대응하기 위해 밤늦게까지 축사를 살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농가의 노동 부담과 가축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기술 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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