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3분 경영] 지식인의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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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의 3분 경영] 지식인의 침묵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컨설팅)

  • 승인 2026-08-09 10:00
  • 현옥란 기자현옥란 기자
홍석환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컨설팅)
사람들은 나라가 혼란스럽고 삶이 어려울수록 지식인을 바라본다. 옳은 방향을 제시하고 사회를 이끌어 주기를 기대한다. 하지만 요즘은 왜 "지식인이 침묵한다"는 말을 자주 듣게 될까?

①자신의 자리와 재산 등 기득권을 잃을까 두려워한다 ②불이익이 두려워 침묵을 선택한다 ③진실보다 편 가르기를 앞세운다 ④권력과 자본의 눈치를 본다 ⑤사실보다 이익을 먼저 계산한다 ⑥불의를 보고도 외면한다 ⑦비판보다 침묵이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⑧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기보다 공격하는 데 익숙하다 ⑨이기는 것이 목적이라는 사고가 퍼져 있다 ⑩책임은 피하면서 권리만 주장한다.

물론 모든 지식인이 그렇다는 뜻은 아니다. 오늘도 자신의 자리에서 양심을 지키며 묵묵히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분들이 많다. 그러나, 침묵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사회는 방향을 잃고, 공동체는 조금씩 병들어 간다.

지식인의 역할은 분명하다. 옳은 것은 옳다고 말하고,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고 말할 용기가 있어야 한다. 당장의 인기보다 다음 세대가 살아갈 세상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갈등을 키우기보다 서로를 인정하고, 소통과 공감을 통해 협력을 이끌어야 한다. 원칙을 지키며 철저히 자기 관리하는 삶으로 모범을 보여야 한다. 지식인이라면 무엇보다 양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 지식은 많아도 양심이 없다면 국가와 공동체의 미래는 흔들릴 수밖에 없다.

아이들은 어른의 등을 보고 자란다. 정의를 말하지 않는 사회에서 정의를 배우기 어렵다. 원칙을 외면하는 어른에게서 올바른 가치관을 기대하기도 어렵다. 지식은 많이 아는 것이 아니다. 옳은 길을 알고 그 길을 끝까지 걸어가는 것이다. 지식인의 가치는 침묵이 아니라 용기에서 나온다. 한 사람의 용기는 또 다른 용기를 만들고, 그 용기는 사회의 신뢰를 세운다.

나라의 미래는 쓰러진 사람을 외면하는 사람이 아니라, 일으켜 세우는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지식이 아니다. 올바른 양심과 책임 있는 행동이다. 그것이 진정한 지식인의 품격이며, 다음 세대에 남겨 줄 가장 소중한 유산이다.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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