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룡 울산시의원 “폭염·녹조, 식수 대책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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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룡 울산시의원 “폭염·녹조, 식수 대책 세워야”

회야호 17년 만에 조류경보
대체 수원·비상급수 체계 질의

  • 승인 2026-08-07 23:13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이성룡 의원
이성룡 의원.(사진=울산시의회 제공)
폭염과 강수량 부족으로 울산 식수원의 수량과 수질이 동시에 위협받자 장기적인 물 공급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울산시의회 이성룡 의원은 울산시에 보낸 서면질문을 통해 댐별 저수율과 용수 공급 현황, 녹조 대응, 대체 수원 확보 방안을 물었다.

회야호에는 지난 8월 4일 오후 6시를 기해 17년 만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낙동강 원수 유입과 고온 현상이 겹치면서 유해 남조류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이 의원은 회야댐·사연댐·대곡댐의 저수율이 낮아지는 상황을 짚으며 가뭄이 장기화할 경우 생활용수 공급에 미칠 영향과 단계별 조치, 시민 물 절약 유도책, 비상급수 체계를 공개해 달라고 요구했다.

낙동강 원수 사용 증가에 따른 안전 대책도 질의했다. 울산시는 현재 하루 9만3000t을 공급받고 있으며 앞으로 15만t까지 늘릴 방침이다.

이 의원은 조류독소 제거와 고도정수처리 현황을 비롯해 수질검사 결과 공개, 실시간 정보 제공 등 시민 소통 방안도 제시할 것을 주문했다.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한 사연댐 수문 설치 이후 예상되는 물 부족 문제도 쟁점으로 들었다. 수문이 설치되면 하루 약 4만9000t의 식수원이 줄어들 수 있는 만큼 운문댐 용수 공급 진행 상황과 정부 협의 결과를 설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울산시의 '맑은 물 확보 종합계획', 회야댐 리모델링, 취수원 다변화와 자체 수원 마련에 관한 일정도 답변해 달라고 했다.

이 의원은 "기록적인 폭염과 기후변화는 일시적인 재난을 넘어 시민 생명과 직결되는 식수 안전 문제"라며 "시민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물 관리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울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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