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제안한 지방소멸 대응 아이디어…공주고 학생 동아리 ‘저스티스’, 공주시에 정책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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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제안한 지방소멸 대응 아이디어…공주고 학생 동아리 ‘저스티스’, 공주시에 정책 제안

청년 일자리·빈집 활용·지역 특화 관광 등 지역 미래 위한 방안 제시…농촌 빈집은행 홍보 참여 뜻 밝혀

  • 승인 2026-08-07 21:03
  • 고중선 기자고중선 기자
공주고 동아리 학생들 간담회  (2)
공주고등학교 지방소멸 대응 동아리 '저스티스' 학생들이 7일 공주시청을 찾아 지방소멸 대응 방안에 대한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있다. (사진=공주시 제공)


공주고등학교 학생들이 지방소멸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를 들고 공주시를 찾아 지역의 미래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공주시는 공주고 지방소멸 대응 동아리 '저스티스' 소속 김명현·이현섭·성준규 학생들이 지난 7일 시청을 방문해 최원철 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지방소멸 대응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학생들이 지방소멸 대응 정책 아이디어를 정리해 윤용근 국회의원에게 자문을 요청한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이날 학생들은 지방소멸의 원인을 단순한 인구 감소가 아닌 청년 일자리 부족, 교육·문화시설의 지역 격차, 주거환경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학생들이 제안한 주요 내용은 ▲청년 창업 및 일자리 확대 ▲문화·여가 기반시설 확충 ▲귀농·귀촌 활성화 ▲지역 특화 관광 육성 ▲방치 빈집 활용 등이다.

특히 공주시가 추진 중인 '농촌 빈집은행 지원사업'에 관심을 보이며 시민들에게 정책을 알리는 홍보 활동에도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학생들은 '농촌 빈집은행 홍보대사'를 자처하며 공주시와 협력해 리플릿과 카드뉴스 등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사업 알리기에 나설 계획이다.

'농촌 빈집은행'은 빈집 소유자의 동의를 받아 공인중개사가 빈집 정보를 정부 플랫폼 '그린대로'와 민간 부동산 플랫폼에 등록해 거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원철 시장은 "지역 문제를 청소년들이 직접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제안하는 모습이 의미 있었다"며 "지방소멸 대응은 행정뿐 아니라 지역 구성원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한편 공주시는 앞으로도 청소년과 시민이 지역 현안을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공주=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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