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미래농업 대응 과제 발굴 중국 농업혁신 현장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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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미래농업 대응 과제 발굴 중국 농업혁신 현장연수

스마트농업·햇빛연금 등 해법 모색

  • 승인 2026-08-07 16:28
  • 이부근 기자이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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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군 방문단이 중국 '오아시스 농산물 종합 도매시장'을 찾아 선진 농산물 유통체계를 확인하고 있다.(사진=보성군 제공)
전남 보성군이 최근 7박 8일간 중국 정주, 양릉, 장액, 난주 일원에서 '2026년 농업인 글로벌 역량 향상 농업 해외연수'를 실시했다.

7일 보성군에 따르면 이번 연수에는 관내 농업인 13명과 관계 공무원 5명 등 총 18명이 참여했다. 연수단은 현지 농업 연구기관과 스마트농업단지, 농산물 도매시장, 기후변화 대응 현장 등 총 11개소를 방문했다.

연수는 스마트농업과 기후적응형 농업기술, 사막?건조지역 농업, 우량품종 연구개발, 농산물 유통체계, 신재생에너지 활용 사례를 비교·조사하고 보성농업에 적용할 수 있는 과제를 찾는 데 중점을 뒀다.

첫 공식 일정으로 정주 중원종자과학기술원을 방문해 옥수수, 밀, 채소 등 주요 작물의 종자 연구개발 동향을 살폈다. 고수확·고품질 품종 육성과 지역 재배 환경에 적합한 우량품종 보급체계의 중요성도 확인했다.

양릉 스마트농업시범원에서는 국가 주도의 데이터 기반 정밀농업 모델을 조사했다. 온도·습도·이산화탄소 자동제어 시스템과 인공지능·사물인터넷 기반 생육관리, 정밀 관수·시비 등 스마트온실 운영 사례를 살펴봤다.

드론과 자율주행 농기계 등 무인농업 기술의 활용 현황도 확인했다. 연수단은 농촌 인력 부족에 대응하고 농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보성군의 작목과 재배 규모에 맞는 기술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공유했다.

난주 현대농업시범원에서는 강수량이 적고 일교차가 큰 사막·건조지역의 농업기술을 조사했다. 물 절약형 관수기술과 시설재배 환경관리, 건조한 기후에 적합한 작물 선정 등 불리한 자연조건을 극복하는 사례를 확인했다.

연수단은 바단지린 사막과 홍사강 신에너지 집적지 일원도 찾아 토양 사막화 방지와 신재생에너지 활용 사례를 살폈다. 대규모 태양광·풍력발전시설이 탄소배출 저감과 에너지 수급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운영 방식도 조사했다.

홍사강 신에너지 집적지는 태양광과 풍력 등 총 1,100만kW 규모의 발전설비를 구축해 생산된 전력을 중국 동부와 남부 지역으로 공급하고 있다. 연수단은 에너지 생산 수익이 지역 주민과 지역경제에 환원되는 구조와 농업·농촌 분야의 연계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연수를 통해 ▲지역 적합 우량품종 보급 ▲데이터 기반 생육관리 ▲스마트온실 확대 ▲드론·자율주행 농기계 등 무인농업 기술 도입 ▲농업과 신재생에너지를 연계한 주민소득 모델 발굴 등 총 5건의 적용 과제를 도출했다.

특히 민선 9기 공약인 주암호 권역 에너지자립형 '햇빛소득마을' 조성과 영농형 태양광단지 조성, 보성 햇빛연금 추진에 참고할 수 있는 운영 방식과 주민소득 환원 방안을 검토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 연수는 종자 개발부터 스마트 생산, 저장과 유통, 기후변화 대응, 신재생에너지 활용까지 미래농업의 전 과정을 현장에서 확인한 의미 있는 과정이었다"라며 "연수에서 발굴한 과제를 보성의 작목과 영농 여건에 맞게 구체화해 농업인이 실제로 활용하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사업으로 연결하겠다"라고 말했다.

보성=이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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