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도 마음 건강 돌본다", 서산시, 산업현장 자살예방 안전망 확대

  • 충청
  • 서산시

"직장도 마음 건강 돌본다", 서산시, 산업현장 자살예방 안전망 확대

LG화학 대산공장·㈜동남합성 '마음봄 사업장', 신규 지정
정신건강 검진부터 상담·치료 연계까지 지원, '좋은 반응'

  • 승인 2026-08-07 14:58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시는 LG화학 대산공장과 ㈜동남합성을 '마음봄 사업장'으로 신규 지정하고 중장년 근로자의 정신건강 증진 및 자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사업장을 직접 방문하여 우울증 검사와 전문 상담, 마음안심버스 운영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위험군 조기 발견과 치료 연계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시는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마음봄 사업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함으로써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촘촘한 정신건강 안전망을 구축할 방침입니다.

1
서산시, 중장년 자살예방『마음봄 사업장』 업무협약식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시가 중장년 근로자의 정신건강을 보호하고 산업현장의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업장 중심의 자살예방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서산시는 6일 서산시보건소에서 LG화학 대산공장과 ㈜동남합성을 '마음봄 사업장'으로 신규 지정하고, 근로자의 정신건강 증진과 자살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산업현장에서 증가하는 정신건강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중장년 근로자들이 심리적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마음봄 사업장'은 사업장을 중심으로 근로자의 우울과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 상태를 정기적으로 살피고,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해 전문기관과 연계하는 서산시 대표 정신건강 증진사업이다.

최근 장기화되는 경기 침체와 업무 스트레스, 고용 불안 등으로 직장인의 정신건강 관리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서산시는 사업장을 가장 효과적인 예방 현장으로 판단해 민·관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산시보건소는 사업장을 직접 찾아가 우울 및 스트레스 검사, 정신건강·자살예방 교육, 고위험군 전문상담 및 치료 연계, 마음안심버스를 활용한 이동 상담실 운영, 생명존중 캠페인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각 사업장은 근로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심리적으로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정신건강 친화적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보건소와 긴밀히 협력하게 된다.

특히 이동형 상담 서비스인 마음안심버스를 활용해 산업현장을 직접 방문함으로써 상담 접근성을 높이고,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LG화학 대산공장 관계자는 "기업의 경쟁력은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근로자들이 마음까지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고 정신건강 보호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동남합성 관계자도 "정신건강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조직 전체가 함께 관심을 가져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직원들이 심리적 어려움을 혼자 감당하지 않도록 예방과 상담체계를 적극 활용해 건강한 직장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용란 서산시보건소장은 "근로자의 정신건강은 개인의 삶의 질은 물론 기업의 생산성과 지역사회의 건강에도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며 "이번 협약이 누구나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사업장 문화를 조성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산업체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중장년 근로자의 우울과 스트레스를 예방하고, 자살 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하는 등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촘촘한 정신건강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산시는 기존 15개 사업장에서 운영해 오던 '마음봄 사업장'을 이번 협약으로 총 17개 사업장으로 확대했다. 시는 앞으로도 지역 산업체와 협력을 넓혀 정신건강 검진과 상담, 교육, 생명존중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건강한 산업도시 조성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맥도날드·세종시립박물관' 차례로 오픈… 고운동 정주여건 좋아진다
  2. 김해낙동강레일파크 10년간 266만명 찾았다
  3. 아산시, 골목형상점가 4곳 추가 지정
  4. 표준연, 국산 반도체 공정용 가스 '품질평가 체계' 구축
  5. 꿈의 무용단 천안, 전국 예술단과 '우리들의 하모니' 선보여
  1. 한기대 STEP, '스마트직업훈련 패키지 과정 3기' 모집
  2. 천안도솔도서관, 여름방학 맞이 다채로운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
  3. 천안어린이꿈누리터, 8월 '2026 찾아가는 팝업놀이터' 운영
  4. 천안청수도서관, 원어민과 함께하는 '모든 영어 모든 독서' 운영
  5. LH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1만가구 돌파…피해 인정도 4만건 넘어

헤드라인 뉴스


230쌍 예약 대전 월평동 불법 예식장…서구의회 예비부부 피해 대책 촉구

230쌍 예약 대전 월평동 불법 예식장…서구의회 예비부부 피해 대책 촉구

대전 서구의 한 무허가 예식장이 구청으로부터 형사 고발과 이행강제금 부과 등 행정조치를 받았으나, 불법 영업을 이어가고 있어 대전 서구의회가 예비부부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전 서구의회 청년의원 일동은 7일 오전 10시 의회 앞에서 적법한 영업 신고를 하지 않은 채 운영 중인 서구 월평동의 모 예식장에 대한 소비자 피해 방지와 유사 사례를 막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해당 업체는 공연장 용도로 건축 허가를 받았으나 예식 영업을 했고, 일반음식점 영업 신고 없이 음식을 조리하고 제공 했다. 서구청은..

LH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1만가구 돌파…피해 인정도 4만건 넘어
LH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1만가구 돌파…피해 인정도 4만건 넘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실적이 1만가구를 넘어섰다.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된 사례도 4만건을 돌파한 가운데 정부는 피해주택 매입 절차를 단축하고 계약 전 위험을 점검하는 예방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세사기피해자 등 결정 및 피해주택 매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LH가 매입한 전세사기 피해주택은 1만256가구로 집계됐다. 피해주택 매입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2024년 90가구에 불과했던 매입 실적은 지난해 상반기 977가구(월평균 163가구), 하반기 3924가구(월..

`위안부` 기림절, 세종서 만난다… 역사의 아픔 치유, `평화의 장`
'위안부' 기림절, 세종서 만난다… 역사의 아픔 치유, '평화의 장'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세종시에서도 '기림절' 의미를 되새기는 사진전과 시민 행사가 차례로 열린다. 사진전은 이 기간 세종시청 1층 로비에서 선보이고, 기림의 날 시민 행사는 14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세종호수공원 앞 평화의 소녀상 일대에서 진행된다. 세종여성회를 비롯한 시민사회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추모하고 평화의 뜻을 나누기 위한 자리로 마련하고 있다. 세종여성회(대표 이혜선)가 주최·주관하고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조상호)가 후원하는 '제14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절 기억주간 사진전'은 오는 10일부터 14일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안전모를 착용합시다’ ‘안전모를 착용합시다’

  • 극한 폭염 속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관리 극한 폭염 속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관리

  • ‘폭염으로 단축 영업합니다’ ‘폭염으로 단축 영업합니다’

  •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