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학생 32명, 중국서 독립운동 역사 현장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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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학생 32명, 중국서 독립운동 역사 현장 탐방

김좌진 장군 순국지·안중근 기념관 등 항일 성지 순례…교육복지 차원 자부담 최소화

  • 승인 2026-08-07 11:30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홍성교육지원청
홍성교육지원청은 6일부터 11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2026 한중역사문화탐방에 나선다(사진-홍성교육지원청제공)
홍성교육지원청이 관내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1학년 학생 32명을 이끌고 중국 일원에서 '2026학년도 한·중 역사문화탐방'을 실시하고 있다.

6일부터 11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탐방은 홍성 출신 독립운동가 백야 김좌진 장군의 정신을 기리고,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기획된 국제 역사 교육 프로그램이다.

탐방단은 고구려·발해의 역사적 발자취가 남아 있는 길림성박물관, 광개토대왕비, 장수왕릉(장군총), 집안박물관을 방문한다. 이어 민족의 영산으로 불리는 백두산 천지, 윤동주 생가, 명동학교 옛터, 봉오동 전적지 조망 코스를 거친다. 마지막으로 항일 투쟁의 성지인 한중우의공원, 김좌진 장군 순국지, 731부대 유적지,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차례로 참배하고, 하얼빈 중앙대가와 동북호림원 탐방으로 전체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번 탐방은 현장 방문에 그치지 않고 체계적인 사전·사후 교육과 연계해 교육 효과를 높이도록 설계됐다. 참가 학생들은 지난 6월과 7월 총 4차례에 걸쳐 탐방 지역의 역사적 의미를 학습했으며, 김좌진 장군 생가 답사와 역사 동아리 활동도 병행했다. 탐방 이후에는 오는 9월 2일 홍성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학부모, 교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과공유회가 열릴 예정이다. 학생들은 영상과 소감문 등 다양한 형태로 현지에서의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홍성군과 교육지원청은 참여 학생들의 자부담을 최소화해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장광현 홍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생들이 100여 년 전 만주벌판에서 독립의 불꽃을 지폈던 선조들의 발자취를 직접 마주하며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라며, "이번 탐방이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역사에 대한 자긍심과 평화 협력의 가치를 깨닫는 성장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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