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제2차 공공기관 이전 공동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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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제2차 공공기관 이전 공동 대응

양 시.도 유치 전략 공유

  • 승인 2026-08-06 16:20
  • 수정 2026-08-06 16:51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2차 공공기관 이전 대구경북 지방시대위원회 공동토론회
공공기관 이전 대구경북 지방시대위원회가 공동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와 경북이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지역 성장 전략과 연계하는 공동 구상을 본격화하고 있다. 단순히 이전 기관 수를 늘리는 방식이 아니라 지역의 주력산업과 연구개발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겠다는 것이 양 지역의 공통된 방향이다.

양 지역은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기관 이전이 지역 산업 생태계 강화와 함께 추진돼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특히 기관 배치 과정에서 지역별 산업 기반과 발전 가능성을 함께 고려해야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 같은 공감대는 6일 대구에서 열린 대구광역시·경북도 지방시대위원회 공동 정책 논의를 통해 다시 확인됐다. 회의에서는 공공기관 이전 추진 방향과 지역 간 협력 방안이 폭넓게 논의됐으며, 양 시·도는 앞으로 관련 정책과 유치 전략을 지속해서 공유하기로 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공공기관 이전이 지역 경쟁력 회복의 핵심 과제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하며, TK신공항 건설과 연계한 산업 기반 확충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와 공공기관 이전 정책이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제도적 지원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위원들은 향후 이전 대상 기관 선정 과정에서 지역 특성과 산업 수요를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연구개발 기능과 첨단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기관을 우선 유치해야 지역 혁신 역량을 높일 수 있으며, 초광역 협력체계를 활용할 경우 정책 효과도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앞으로 공공기관 이전을 계기로 산업·경제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생활권과 경제권을 연계하는 초광역 발전 기반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개별 지역 간 유치 경쟁을 넘어 상생 중심의 균형발전 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하세헌 시 지방시대위원장과 하혜수 경북도 지방시대위원장은 "공공기관 이전이 지방 경쟁력을 높일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래 산업과 연계한 기관 유치와 지속적인 정책 공조를 통해 대구·경북이 초광역 성장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대구=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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