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째 '휴업' 대덕구의회…오는 10일 원구성 다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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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째 '휴업' 대덕구의회…오는 10일 원구성 다시 돌입

전날 5일 대덕구의회 전반기 의장단 선거 공지
파행 거듭해 5개구의회 중 유일하게 '휴업 상태'
의회 기능 마비, 민생 업무 차질에 비판 목소리

  • 승인 2026-08-06 17:16
  • 수정 2026-08-06 17:19
  • 신문게재 2026-08-07 2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캡처
지난 5일 대덕구의회 누리집 공지사항에 게재된 전반기 의장단 등 선거일정 (사진=대덕구의회 공지 갈무리)
대전 5개 자치구의회 중 유일하게 '휴업 상태'인 대덕구의회가 오는 10일 한 달 만에 다시 임시회를 열고 원구성에 나선다.

지난달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여야 대립에 파행을 거듭해 이미 민생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조속히 원구성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성토가 들끓고 있다.

6일 대덕구의회에 따르면, 전날 의회는 공지란에 제10대 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선거일정 공고를 게재했다.

대덕구의회는 오는 9일 오후 6시까지 의장과 부의장 선거 후보 등록을 받고, 10일 오전 의장단 선거를 진행할 계획이다. 10일부터 행정복지위, 경제도시위, 운영위, 윤리특별위 등 상임위원장 후보자 등록과 선거도 열릴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6일 제10대 의회 출범 후 전반기 의장 선출에 나섰으나 여야 이견을 좁히지 못해 파행했다.

대덕구의회는 더불어민주당 4명, 국민의힘 4명 등 총 8명으로 4대 4 동수다.

민선 9기 대덕구 수장으로 민주당 소속 김찬술 청장이 취임하면서 양당의 이해관계 상충으로 인해 힘겨루기가 계속된 상황이다.

의회 기능이 멈춘 것에 이어 집행부 업무도 차질을 빚고 있다. 당초 대덕구는 7월 의회 원구성 이후 8월 초 임시회에서 조직개편 등 각종 안건과 추가경정예산을 반영할 계획이었다.

게다가 지난달 파행이 이어진 상황에서 대덕구의원 모두 세비를 받아간 것이 알려지며 주민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대덕구의원은 매달 400만 원대의 월정수당과 의정활동비를 지급 받는다.

지난달 29일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약 한 달 동안 원구성을 마무리하지 못한 책임은 특정 정당이 아니라 양당 모두에 있다"며 "그럼에도 두 정당은 원구성 지연의 원인을 서로에게, 최근에는 구청장에게까지 돌리며 공개사과 공방을 벌이고 있다. 원구성조차 스스로 매듭짓지 못하면서 재발 방지 대책마저 내놓지 못한다면 대덕구의회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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