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 출산여성 186명 대상 산후 첩약 안정성 연구 '이상반응 2.2%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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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연, 출산여성 186명 대상 산후 첩약 안정성 연구 '이상반응 2.2%뿐'

중대한 이상반응·복용 중단 사례 없어

  • 승인 2026-08-06 16:38
  • 신문게재 2026-08-07 6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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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의학연구원이 산후 여성 186명을 대상으로 한약 복용에 대한 안정성을 임상 연구해 중대한 이상반응은 없었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그래픽=한의학연 제공)
출산 후 산후조리 과정에서 복용하는 한약의 안전성을 실제 186명의 산후 여성의 임상에서 객관적으로 평가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한의학연구원 손미주 박사 연구팀은 병원 기반 산후조리 환경에서 산후 여성 186명을 추적 관찰해 산후 한약 안전성에 대한 임상 근거를 확보했다. 연구 결과 총 822건의 한약 처방 중 5건(0.6%)에서 이상반응이 확인됐으며, 이는 참여자 186명 중 4명(2.2%)에서 해당했다. 증상은 모두 경미한 위장관 증상으로 나타났다.

출산 후 6~8주는 산모의 신체가 임신·출산으로부터 회복하는 시기로, 피로·근골격계 통증·부종 등 다양한 증상이 발생한다. 연구팀은 우석대학교 부속한방병원 산후조리원에 입원한 산후 여성 186명을 대상으로 한약 복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상반응을 추적 관찰하고, 이상반응의 발생 양상과 인과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2024년 3월부터 12월까지 산후 6주 이내 여성에 대해 입원 기간 동안 의료진이 매일 이상반응 여부를 확인했으며, 퇴원 후에도 추적조사를 실시했다.

분석 결과, 이상반응은 산후 여성 186명 중 4명에게서 총 5건 발생해 처방 건수 기준 0.6%로 나타났다. 증상은 모두 설사나 묽은 변 등 위장관 증상이었으며, 3건은 단기간 처치 후 호전됐고 2건은 별도 처치 없이 자연 회복했다. 중대한 이상반응이나 이로 인한 한약 복용 중단 사례는 없었다.

다만 연구팀은 단일 기관에서 사용된 처방과 진료 환경을 대상으로 한 결과인 만큼 모든 산후 한약에 일반화하기는 어렵다며, 향후 다기관·대규모 연구를 통해 안전성 근거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손미주 박사는 "이번 연구는 실제 산후조리 환경에서 한약 복용 후 이상반응을 체계적으로 추적해 안전성 자료를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한의원 단위 대규모 연구가 현재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산후 한약 복용 안전성 근거를 더 견고하게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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