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분양시장 온도차…충북 웃고 대전 소폭 회복, 충남은 뒷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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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분양시장 온도차…충북 웃고 대전 소폭 회복, 충남은 뒷걸음

충북 100 회복·대전 반등…충남은 유일한 하락
분양가 상승 전망 지속…공급 물량은 감소 예상

  • 승인 2026-08-06 16:25
  • 신문게재 2026-08-07 5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8월 충청권 아파트 분양시장은 충북과 대전의 전망지수가 상승하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진 반면, 충남은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이며 지역별로 뚜렷한 온도차를 나타냈습니다. 비수도권은 개발 호재와 신축 공급 부족으로 기대심리가 개선되었으나, 수도권은 대출 규제 강화의 영향으로 전망치가 하락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공사비 부담으로 분양가는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출 규제와 계절적 비수기가 맞물리면서 실제 분양 물량은 감소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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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충청권 아파트 분양시장의 지역별 온도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대전과 충북은 분양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충남은 전망이 오히려 악화되며 희비가 엇갈렸다.

6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93.2로 전월(87.6)보다 5.6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기준선인 100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해 분양시장 회복세를 낙관하기는 이르다는 평가다.

충청권에서는 충북이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됐다. 충북의 분양전망지수는 90.0에서 100.0으로 10포인트 오르며 기준선을 회복했다.

대전도 전월 88.9에서 93.8로 4.9포인트 상승하며 분양 심리가 다소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충남은 85.7에서 83.3으로 2.4포인트 하락했다.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전망이 악화된 지역으로, 여전히 기준선을 크게 밑돌며 분양시장에 대한 사업자들의 신중한 시각이 이어졌다.

세종은 92.9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비수도권의 경우 지역 개발 호재와 신축 아파트 공급 부족에 따른 전세시장 불안과 종합부동산세 개편 논의 등이 금융규제 부담을 일부 상쇄하면서 전반적인 기대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지역별 미분양 규모와 시장 여건에 따라 전망 차이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적으로는 수도권이 대출규제 강화와 규제지역 확대, 주택담보대출 한도 축소 등의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비수도권은 대부분 상승했다.

한편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107.6으로 전월보다 2.9포인트 상승했다. 철근 가격 상승과 기본형 건축비 인상 등 공사비 부담이 분양가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됐다.

반면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88.1로 5.7포인트 하락했다. 대출규제 강화와 여름철 비수기가 맞물리면서 사업자들이 분양 시기를 조정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91.0으로 전월보다 2.8포인트 하락했다. 지방 미분양 지원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지만, 연구원은 비수도권에 누적된 미분양 물량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산업연구원은 "향후 분양시장은 부동산 세제 개편 내용과 추가 규제지역 지정 여부, 지방 미분양 대책의 효과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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