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펄펄 끓는 도심 열기 ‘도시숲’으로 식힌다

  • 충청
  • 충북

충북도, 펄펄 끓는 도심 열기 ‘도시숲’으로 식힌다

‘기후대응 도시숲’ 및 ‘도시바람길숲’ 조성으로 열섬현상 완화 총력
올해 예산 180억 원 투입… 축구장 28개 면적(20ha) 규모 숲 집중 조성
낮 기온 최대 1.8℃ 낮추는 효과… 청주·제천·증평 등 5개 시·군 추진

  • 승인 2026-08-06 09:59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도시바람길숲’ 조성 사업(청주 방서수변공원)
'도시바람길숲' 조성 사업(청주 방서수변공원).(사진=충북도 제공)
충청북도가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도심 열섬현상을 누그러뜨리고 도민들에게 시원하고 깨끗한 환경을 선물하기 위해 도시 숲 조성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충북도는 도심 속 열기를 식히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후대응 도시숲'과 '도시바람길숲'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도심 속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는 낮 동안 열을 흡수해 밤까지 열기를 내뿜으며 열섬현상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충북도는 도심 한가운데 대형 숲을 만드는 '기후대응 도시숲'과 외곽 산림의 맑고 서늘한 공기를 도심 안쪽으로 끌어오는 '도시바람길숲'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도시 숲은 여름 한낮 기온을 최대 1.8℃ 떨어뜨리고 열대야 현상을 줄여주는 등 자연 냉방 장치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숲의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바람이 흐르는 길목과 나뭇잎이 그늘을 만드는 비율(수관피복률)을 고려한 맞춤형 숲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총 18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청주, 제천, 증평 등 5개 시·군을 대상으로 축구장 약 28개 넓이에 이르는 총 20ha 규모의 숲을 집중 조성하고 있다.

이번 도시 숲 조성을 통해 폭염 피해 예방은 물론, 도심 속 탄소 흡수원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승환 충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도시 숲은 폭염과 기후위기에 맞설 수 있는 가장 친환경적이고 효과적인 기반 시설"이라며 "도민들이 생활 속에서 시원한 숲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도시 숲 조성을 꾸준히 늘려가겠다"라고 말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통합 무산 충남대 ‘다음 수’ 찾기 고심
  2.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마침표… 어게인 여·야 합의로 찍어야
  3.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4. 국민의힘, '사고당협' 조직위원장 임명… 대전 서구을은 추가 논의
  5. 이제는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시대... 우려 목소리 여전
  1. 제24회 이동훈미술상 신현국 작가 본상 영예
  2. 충청권 성적 촬영물 협박·강요 증가…대전 최다
  3. 대전사랑메세나·대전시 새마을회, 나눔과 봉사 실천 위한 협약식
  4. 대전 중학교 배정 달라진다…다자녀 첫째도 ‘선배정’
  5. [현장에서 만난 사람]정주진 연세대 국가관리연구원 연구교수

헤드라인 뉴스


이젠 공소청·중수청 시대… 업무공백 우려 속 출범

이젠 공소청·중수청 시대… 업무공백 우려 속 출범

검찰청이 폐지되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이 2일 새롭게 문을 연다. 지역에서는 대전고등검찰청이 대전광역공소청으로, 대전지방검찰청이 대전지방공소청으로 변경돼 이날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개정 정부조직법이 시행되면서 검찰청은 1948년 설립 이후 78년 만에 폐지되며 업무는 10월 2일부터 수사·기소 분리 방침에 따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으로 이원화됐다. 쉽게 말하면 검찰에서 수사 기능은 떼어내고 공소, 그러니까 재판 관련 업무만 남긴 '공소청'이 새로 출범한 것. 이와함께 기존의 경찰과 검찰, 공수처가 아닌 '중수청'이..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권 4개 시·도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견인할 충청광역연합의 권한과 재정 기반을 강화하는 특별법 제정 논의가 본격화된다. 현재 시·도에서 넘겨받은 사무를 수행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국가 권한과 재원을 확보해 충청권 공동사업을 보다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1일 대전시와 충청광역연합 등에 따르면 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대전·세종·충남·충북과 충청광역연합이 참여하는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이날 4개 시·도는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국회와 중앙정부에..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과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오름폭은 축소됐다. 세종은 상승 전환했으며, 충남은 낙폭을 줄였다. 전세가격은 충청권 4개 시·도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9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 집값은 전주보다 0.01% 상승했다. 7월 중순 상승 전환한 이후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전주(0.03%)보다 상승폭은 0.02%포인트 줄었다. 충북은 0.04% 올라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전주(0.07%)보다 오름폭이 0.03%포인트 축소됐다. 충남은 -0.03%를 기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