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소나무재선충병과 전면전, 22억 투입해 '건강한 산림'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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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소나무재선충병과 전면전, 22억 투입해 '건강한 산림' 지킨다

상반기 감염목 3,164그루 긴급 제거·140㏊ 예방 나무주사 완료
하반기 수종 전환까지 병행, 건전한 산림 조성에 적극 노력 예정

  • 승인 2026-08-06 09:18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시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올해 2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감염목 제거와 예방나무주사, 수종 전환을 아우르는 종합 대응에 나섰습니다. 상반기 중 3천여 그루의 감염목을 선제적으로 제거한 시는 하반기에도 예산을 추가 투입해 주요 산림 지역의 예방주사 접종과 상시 감시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피해 반복 지역을 중심으로 병충해에 강한 수종으로 교체하는 수종 전환 사업을 병행하여 산림 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하고 근본적인 방제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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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가 올해 상반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작업을 실시하는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시가 산림 생태계를 위협하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올해 22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 예방부터 방제, 수종 전환까지 아우르는 종합 대응에 나섰다.

감염 목 제거와 예방나무주사 확대는 물론 병충해에 강한 수종으로 숲을 바꾸는 사업까지 추진하며 건강한 산림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올해 상반기 14억 원의 예산을 들여 소나무재선충병 선제 방제사업을 추진한 결과, 지역 내 691필지에서 감염이 확인된 소나무 3천164그루를 제거하는 등 대대적인 방제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방제는 소나무재선충병을 옮기는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성충으로 활동하기 전인 4월 이전에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감염목과 주변 위험목은 벌채 후 파쇄 처리했으며, 그물망을 이용한 훈증 작업도 병행해 병해충의 외부 확산을 차단했다.

재선충병 확산을 사전에 막기 위한 예방사업도 함께 추진됐다. 시는 팔봉산과 부춘산, 주요 사찰 주변 등 소나무림 140㏊를 대상으로 예방나무주사를 실시했다. 예방나무주사는 약제를 나무 내부에 직접 주입해 재선충이 증식하지 못하도록 하는 예방 중심의 방제기법으로, 건강한 소나무를 보호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방제 적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작업 가능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현장 대응에 나섰으며, 전문 예찰단을 운영해 감염지역과 인접 산림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등 상시 감시체계를 유지했다.

하반기에도 방제사업은 계속된다. 시는 추가로 8억 원을 투입해 감염목 제거와 예방나무주사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팔봉산과 도비산 등 주요 산림지역을 중심으로 예방주사를 확대 실시해 병해충 유입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재선충병 피해가 반복되는 지역의 산림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수종 전환 사업도 추진한다. 인지면과 부석면, 팔봉면 일대에서는 병충해에 강한 편백나무와 다양한 활엽수종을 심어 재선충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고, 보다 안정적인 산림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반복적인 방제 중심에서 벗어나 산림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으로 풀이된다.

서산시는 시민들의 협조도 당부했다. 재선충병 발생지역의 소나무류는 허가 없이 외부로 반출하거나 이동할 수 없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병해충 확산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나무가 갑자기 말라 죽거나 재선충병이 의심되는 나무를 발견하면 즉시 서산시 산림공원과로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초기 신고와 신속한 방제가 피해 확산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것이다.

김기수 서산시 산림공원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초기에 발견해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감염목 제거와 예방사업, 수종 전환을 병행하는 체계적인 방제를 통해 시민의 소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고 건강한 숲을 미래세대에 물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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