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매리·물금 녹조 ‘경계’ 수준…취수원 다변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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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매리·물금 녹조 ‘경계’ 수준…취수원 다변화 촉구

8월 3일 5만6949세포/mL 확인
윤지영 위원장, 매리취수장 대응 살펴

  • 승인 2026-08-05 21:54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윤지영 위원장, 매리취제공)
윤지영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장이 5일 매리취수장을 찾아 녹조 발생 상황과 정수처리 대응 실태를 살피고 있다.(사진=부산시의회 제공)
낙동강 매리·물금 취수장의 조류 발생량이 '경계' 단계 수준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의회에서는 낙동강 하류 의존도를 낮출 취수원 다변화를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윤지영 위원장은 5일 매리취수장을 찾아 녹조 발생 상황과 부산시의 정수처리 대응 실태를 살폈다.

현장에서 확인된 지난 8월 3일 기준 매리·물금 취수장 조류 발생량은 1mL당 5만6949세포다. '관심'을 넘어 '경계'에 해당하는 수치다. 최근 낙동강 보 수문 일부가 열렸지만 저감 효과는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물금·매리 지점에 내려진 조류경보는 모두 194일이다. 관심 단계가 166일, 경계 단계가 28일이며 2022년 이후 발령 기간도 계속 늘고 있다.

경보가 내려지면 정수처리 과정의 약품 사용량과 운영비가 증가한다. 녹조 유입을 막기 위한 물금취수탑 건립에도 별도의 재정이 들어간다.

윤 위원장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수온 상승과 강수량 부족 등으로 녹조가 대량 증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보 수문 개방만으로는 조류 발생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며 "낙동강 하류 취수원에 대한 재검토와 함께 취수원 다변화 방안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시가 정부·경남도 등 관계기관과 상생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중장기 물 정책 비전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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