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음 듣자 몸부터 움직였다"…음성소방서 대원들의 '꺼지지 않은 사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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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음 듣자 몸부터 움직였다"…음성소방서 대원들의 '꺼지지 않은 사명감'

이다준·임현도 대원, 서울·보령 화재서 연소 확대 차단·인명구조 활약

  • 승인 2026-08-05 15:56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음성소방서 소속 이다준 소방교와 임현도 소방사가 비번과 휴가 중임에도 불구하고 각각 서울과 보령의 화재 현장에서 신속한 초기 진화와 인명 구조를 펼쳐 대형 피해를 예방했습니다. 이 소방교는 전기자전거 화재를 초기에 진압해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았으며, 임 소방사는 건물 화재 현장에서 시민들을 대피시키고 2층에 고립된 60대 여성을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소방서는 근무 외 시간에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망설임 없이 현장에 뛰어든 두 대원의 행동이 소방관으로서의 깊은 사명감과 책임감을 보여준 귀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음성소방서 감곡119안전센터 이다준 소방교-side
음성소방서 이다준(왼쪽) 감곡119안전센터 소방교와 임현도 119구조대 소방사.(사진=음성소방서 제공)
폭발음과 검은 연기가 번진 화재 현장에서 음성소방서 소속 대원 2명이 비번과 휴가를 잊고 초기 진화와 인명구조에 뛰어들어 대형 피해를 막았다.

5일 소방서에 따르면 1일 오후 3시께 서울 강서구의 한 건물 외부에 세워진 전기자전거에서 불이 났다. 비번 중이던 감곡119안전센터 이다준 소방교는 지인과 함께 현장에 있다가 배터리에서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와 불꽃이 치솟는 것을 목격했다.

이 소방교는 동행인에게 119 신고를 요청한 뒤 건물 내부에서 분말소화기 2대를 확보해 초기 진화에 나섰다. 초기 대응 뒤에는 재발화 가능성에 대비해 주변을 통제하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에 화재 발생 경위와 조치 내용을 인계했다.

특히 화재 장소는 필로티 구조로 주변에 전기자전거 여러 대와 가연물이 놓여 있어 연소 확대 위험이 컸다. 그러나 이 소방교의 빠른 대응으로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아 대형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을 차단했다.

같은 날 오후 8시 4분께에는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인근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휴가 중이던 음성소방서 119구조대 임현도 소방사는 폭발음과 시민들의 다급한 외침을 듣자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갔다.

임 소방사는 건물 내부로 들어가려는 시민들을 대피시킨 뒤 소화기로 초기 진화에 나섰다. 이어 2층 난간에서 연기 때문에 빠져나오지 못한 60대 여성을 발견하고, 상태와 추락 위험을 고려해 계단으로 2층에 진입해 안전하게 구조했다.

구조된 여성은 현장에 있던 간호사에게 응급처치를 받은 뒤 구급대에 인계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음성소방서는 두 사례가 근무시간 밖에서도 즉시 현장에 나선 소방공무원의 사명감과 책임감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한정환 소방서장은 "소방관의 사명감은 근무시간으로 끝나지 않는다"며 "비번과 휴가 중에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망설임 없이 현장에 나선 두 대원의 행동은 책임감과 헌신을 보여준 자랑스러운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교육과 실전 같은 훈련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현장 역량을 강화해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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