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짝 마른 전국 가뭄에... 수자원공사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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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짝 마른 전국 가뭄에... 수자원공사 총력 대응

5일 전사 가뭄대책 점검회의 개최… 기후변화 위기 속 용수 확보 총력
댐 용수 비축, 비상용수 공급시설 가동 및 유관기관 합동 대응체계 강화

  • 승인 2026-08-05 17:08
  • 신문게재 2026-08-06 5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최근 기록적인 폭염과 강수량 부족으로 가뭄이 심화되자 한국수자원공사는 비상대책본부를 전사 차원으로 확대하고 용수 수급 관리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공사는 가뭄경보가 발령된 주요 댐의 용수를 선제적으로 비축하는 한편, 비상공급시설 가동과 상수도 연계 운영 등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윤석대 사장은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강화하고 가용 역량을 총동원하여 기후 위기 속에서도 주민 생활과 산업 현장에 차질 없는 용수 공급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입니다.

[사진] 1. 전사 가뭄대책 점검회의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5일 대전 본사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가뭄 극복을 위한 '전사 가뭄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을 비롯해 전 부문장, 유역본부장 및 관련 부서장 등 총 40명이 참석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사진제공은 한국수자원공사
최근 마른장마 현상에 폭염까지 장기화되면서 물 관리에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국내 용수 공급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는 가뭄 극복에 전사적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5일 대전 본사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가뭄 극복을 위한 '전사 가뭄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을 비롯해 전 부문장, 유역본부장 및 관련 부서장 등 총 40명이 참석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달 말 경남을 중심으로 40도를 넘는 극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일은 전국 평균 9.7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26.8도로 평년(1991∼2020년 평균 24.6도)보다 2.2도 높았다. 반면, 전국 강수량은 220.2㎜로 평년 7월 강수량(296.5㎜)의 72.3%에 불과했다. 전반적으로 비가 많이 내리지 않으면서 지난달 전국 기상가뭄 발생일은 8.3일에 달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용수 수급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일 정부는 폭염으로 인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한 가운데 주요 댐의 저수량 역시 감소하고 있다. 특히 낙동강 유역의 운문댐은 7월 15일부로 가뭄경보 '심각' 단계에 진입했으며 밀양댐 또한 8월 2일부로 '경계' 단계로 격상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가뭄 극복에 총력 대응을 펼치고 있다. 7월 29일 윤 사장이 경남 밀양댐 현장을 직접 찾아 용수 공급 상황을 점검한 데 이어, 31일에는 비상대책본부를 전사 차원으로 확대 편성하며 위기 대응 수준을 한층 높였다.

용수 확보를 위한 조치도 발 빠르게 진행 중이다. 가뭄경보 단계별 기준에 따라 하천유지용수 등을 선제적으로 감량 공급하며 댐 용수를 비축하고 있다. 아울러 광역·지방상수도 연계 운영 및 비상용수 공급시설 설치 등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검토하고 있다.

운문댐은 향후 댐 수위가 지속적으로 저하될 경우 금호강 비상공급시설을 탄력적으로 가동해 하천수를 생활·공업용수로 하루 최대 12만 톤까지 대체 공급할 계획이다. 인근 댐에 대해서도 가뭄 악화에 대비한 비상 공급 대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지하수 관측정 활용, 병물 및 급수차를 동원한 긴급 지원 등 가용 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이러한 대책 추진을 통해 가뭄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 용수 공급에 차질은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관기관과의 공조 체계도 한층 강화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 및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실시간으로 용수 공급 정보를 공유하며 합동 대응에 나선다. 윤석대 사장을 중심으로 전사 차원의 모니터링을 강화해 가뭄 상황과 용수 수급 여건을 면밀히 점검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윤석대 사장은 "최근 가뭄과 폭염이 지속되면서 용수 수급의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 상황에 대비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주민 생활과 산업 현장에 용수가 차질 없이 공급되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AI 기반의 스마트 물관리 체제로 빠르게 전환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AI 기반의 '3대 초격차 기술'이 있다. 3대 초격차 기술은 AI 물관리 플랫폼인 '디지털트윈'과 'AI 정수장', '스마트 관망관리(SWNM)'다.
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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