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영유아 수족구병 확산 예방관리 강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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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영유아 수족구병 확산 예방관리 강화 나서

의심 환자 12주 만에 33배 증가
어린이집·가정 손씻기와 소독 당부

  • 승인 2026-08-05 13:33
  • 수정 2026-08-05 18:00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4 이천시, 수족구병 유행 영유아 위생 관리 조기 진료 당부 1
이천시, 수족구병 유행 영유아 위생 관리 조기 진료 당부 (사진=이천시 제공)
경기 이천시가 최근 영유아를 중심으로 수족구병 발생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감염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시는 전국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수족구병 의심 환자 발생 비율이 최근 12주 사이 약 3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보육시설은 물론 가정에서도 위생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줄 것을 요청했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와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주로 5세 이하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한다.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어린아이들이 쉽게 감염될 수 있으며, 환자의 침·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이나 대변, 물집에서 나오는 진물, 오염된 장난감 등을 통해 전파된다.

감염 초기에는 발열과 함께 식욕 저하, 피로감 등이 나타나며 이후 입안과 손, 발 부위에 붉은 반점이나 물집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지나면 회복되지만, 입안 통증으로 음식이나 물 섭취가 어려워질 경우 탈수로 이어질 수 있어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시는 수족구병 예방을 위해 손 위생 관리가 가장 기본적인 대응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외출 후 귀가했을 때,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 감염 의심자를 돌본 뒤에는 반드시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집단생활 공간에서는 아이들이 자주 사용하는 장난감과 놀이기구, 문손잡이 등 접촉 빈도가 높은 시설물에 대한 정기적인 세척과 소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수족구병 의심 증상이 있는 어린이는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발열이 없어진 뒤에도 입안 염증과 피부 발진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단체생활을 피해야 한다. 성인 역시 감염된 경우 증상이 회복될 때까지 외출과 출근을 자제하는 것이 권장된다. 이천=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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