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헬스장 싹 바꿨다…한기대 퇴임 교수의 '특별한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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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헬스장 싹 바꿨다…한기대 퇴임 교수의 '특별한 기부'

  • 승인 2026-08-05 10:42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덤벨 운동하는 학생 모습
한국기술교육대는 퇴임 교수의 기부로 실내체육관 지하 1층에 있는 100평 규모의 헬스장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5일 밝혔다.(사진=한기대 제공)
한국기술교육대는 퇴임 교수의 기부로 실내체육관 지하 1층에 있는 100평 규모의 헬스장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바꾼 운동기구는 천국의 계단, 무동력 트레드밀, 좌식 자전거, 체스트 웨이트, 덤벨, 러닝머신 등 15종 24개의 기구이다.

새 운동기구 구매에 든 예산은 5000만원인데, 대학 예산이 아닌 올해 2월 정년 퇴임한 김재우 교양학부 교수가 낸 발전기금으로 모두 충당됐다.

1998년 대학에 부임한 김 교수는 급여공제로 대학 발전기금을 기부해 오다가 2025년에 고인이 된 부모님 명의로 1000만원, 장인·장모님 명의로 1000만원을 다달이 모아 총 5000만원을 채웠다.

그는 퇴임 후 발전기금을 헬스장 운동기구 교체에 사용하기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대학에 밝혀 여름방학에 전격적으로 운동기구를 교체하게 됐다.

김재우 교수는 "학생들이 학업과 연구, 취업 준비로 지친 일상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것 중 하나가 건강한 몸과 마음을 다질 공간이라 생각해 기부를 결심했다"며 "헬스장이 단순한 운동 장소를 넘어 열정과 에너지가 넘쳐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학생들도 더욱 건강하고 멋지게 성장하길 기원한다"고 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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