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고수온 경보 발령에 긴급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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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고수온 경보 발령에 긴급 대응

조피볼락 16만 마리 긴급 방류…양식 어가 재산 피해 최소화 총력

  • 승인 2026-08-05 09:27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보령시
보령시는 3일 고수온 경보 발령에 긴급 대응에 나섰다(사진-보령시제공)
극한 폭염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충남 보령시가 양식 어가 보호를 위한 긴급 대응에 나섰다.

국립수산과학원은 3일 오후 4시를 기해 충남 서해 해역 일대에 고수온 경보를 발령했다. 고수온 경보는 수온 28℃가 3일 이상 지속될 때 발표되는 조치로, 양식 생물의 대량 폐사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 신호다.

보령시는 경보 발령 다음 날인 4일 가두리 양식장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에 즉각 돌입했다. 시는 고수온 대응 예산을 추가로 편성해 총 13만1,250원을 확보하고, 액화산소를 사전 공급하는 한편 필수 기자재를 적기에 지원해 양식 생물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폐사율을 낮추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보령시가 이번 대응에서 가장 주목받는 조치는 '긴급 방류'다.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먼저 바다로 내보내는 방식으로, 고수온에 특히 취약한 어종인 조피볼락 약 16만 마리를 연안 해역에 방류할 계획이다. 시는 관내 어가와의 사전 협의를 거쳐 이 조치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어가의 직접적인 재산 피해를 줄이는 동시에 연안 수산자원을 조성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소통 강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보령시는 SNS와 카카오톡 등을 통해 양식 어가와의 연락 체계를 상시 유지하고, 주요 양식장과 수시로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조사와 복구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협업 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보령시 관계자는 "어업인의 소중한 재산과 수산자원을 지키기 위해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어업인들도 표준사육관리 요령을 엄격히 준수해 피해 예방에 함께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보령=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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