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속 잠든 주민 구했다”…논산소방서, 신속 대응 인명피해 막아

  • 충청
  • 논산시

“연기 속 잠든 주민 구했다”…논산소방서, 신속 대응 인명피해 막아

원룸 빌라 주방서 음식물 타며 연기 자욱…요구조자 무사 구조

  • 승인 2026-08-05 08:36
  • 수정 2026-08-05 14:53
  • 신문게재 2026-08-06 14면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0804) 논산소방서, 음식물 탄화 연기 속 요구조자 신속 구조
진종현 논산소방서장은 “시민의 순발력 있는 제보와 현장 대원들의 주저 없는 구조 활동이 한 사람의 소중한 목숨을 구했다”라며 “앞으로도 일선의 모든 재난 현장에서 완벽한 대응 체계를 유지하여 지역 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사진=논산소방서 제공)
논산소방서(서장 진종현) 대원들의 신속하고 과감한 현장 대응이 자칫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한 화재 위험을 막아냈다.

지난 3일 오후 3시경 충남 논산시 연무읍의 한 원룸형 빌라에서 화재 경보음과 함께 연기가 분출되고 있다는 긴급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즉시 현장으로 대원들을 급파했다.

대원들이 현장에 도달했을 당시 해당 세대의 현관문은 굳게 잠겨 있었으며, 내부에는 주방에서 탄 음식물로 인해 발생한 매캐한 연기가 가득 채워져 있는 위급한 상태였다.

이 같은 긴박한 상황에서 현장대응단 최종철 소방위와 구조구급센터 조윤재 소방사는 지체 없이 소형 사다리차를 이용해 창문으로 내부 진입을 시도했다.

자욱한 연기로 유독가스 질식 위험이 높고 시야 확보가 어려운 악조건 속에서도 조윤재 소방사는 인명 검색을 이어나갔다. 조 소방사는 안방에서 의식을 잃은 채 잠들어 있던 주민을 발견한 즉시 보조마스크를 씌워 호흡을 도우며 안전하게 건물 밖으로 탈출시켰다.

동시에 최종철 소방위는 주방으로 이동해 불타던 음식물을 긴급 처치하고 연기를 외부로 강제 배출시켰다. 이어서 혹시 모를 잔불과 가스 누출 등 추가 화재 요소를 철저히 점검하며 현장 안전을 확보했다.

이번 사고는 미처 피하지 못한 주민이 유독가스에 질식될 수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으나, 목격자의 빠른 제보와 대원들의 신속한 수색 작업이 결합하여 단 한 명의 인명피해 없이 마무리될 수 있었다.

진종현 논산소방서장은 “시민의 순발력 있는 제보와 현장 대원들의 주저 없는 구조 활동이 한 사람의 소중한 목숨을 구했다”라며 “앞으로도 일선의 모든 재난 현장에서 완벽한 대응 체계를 유지하여 지역 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논산=장병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중기부 이어 국정자원마저?… 대전, 또 ‘기관 이탈’ 위기감
  2. 건고추 100%로 속여 판 충북 옥천 식품업체 대표, 벌금 8억 7000만원 선고
  3. '읍면 공동주택' 1.2만 호 무산 여파… 세종시 후속 대책 추진
  4. 올 가을 행정수도특별법 결실 맺나… 연내 제정 기대감 커져
  5. 대전맹학교, 휠체어 리프트 갖춘 대형 전기버스 도입
  1. “건물 폭파하겠다” 방위사업청서 소란 피운 여성 도주…경찰 추적
  2. 세종 아파트 전세가 대폭 하락
  3. 시민 성금으로 세운 '대전 을유해방기념비', 대전시 등록문화유산 됐다
  4. 본보 임병안·임효인·이현제 기자 ‘제20회 참글상’ 영예
  5. 충남대·공주대 통합대학 명칭 ‘충남대’로… 법적 대표주소 대전

헤드라인 뉴스


`한글비문`에 담긴 광복의 기쁨… 대전 속 잊힌 독립 유산을 아시나요?(영상있음)

'한글비문'에 담긴 광복의 기쁨… 대전 속 잊힌 독립 유산을 아시나요?(영상있음)

1945년 8월 15일 조국 독립의 감격은 대전 도심 곳곳에 깊은 역사적 족적을 남겼다. 그중에서도 시민들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세워진 대전의 대표적 광복 상징물이 마침내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시 문화유산으로 결실을 맺었다.대전시는 제81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중구 보문산에 위치한 '대전 을유해방기념비(乙酉解放記念碑)'가 대전시 문화유산으로 정식 등록됐다고 밝혔다.을유해방기념비는 1946년 8월 15일 광복 1주년을 맞아 대전부민(시민)들이 십시일반 뜻을 모아 대전역 광장에 세운 약 3m 규모의 비석이다. 다른 지역의 해방기념..

올 가을 행정수도특별법 결실 맺나… 연내 제정 기대감 커져
올 가을 행정수도특별법 결실 맺나… 연내 제정 기대감 커져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 가능할까. 앞서 범국민적 연대 조직이 닻을 올린 데 이어 전국적인 공감대 형성을 위한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법안 제정을 실현할 긍정적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시민사회의 협력과 전국 시·도지사들의 지지를 발판삼아 본격 법제화 행보에 돌입한 가운데, 올 가을 정기국회에서 '특별법 제정'이란 결실을 거둘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14일 서울에서 열린 제61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제정을 위한 전국적 지지를 요청하고 나섰다. 조 시장은 "올해는 20여..

충남대·공주대 통합대학 명칭 ‘충남대’로… 법적 대표주소 대전
충남대·공주대 통합대학 명칭 ‘충남대’로… 법적 대표주소 대전

통합을 추진중에 있는 충남대와 국립공주대의 통합대학 밑그림이 구체화 됐다. 통합대학은 '충남대학교'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법적 대표주소는 대전으로 정하되, 대전과 공주에 통합본부를 두고 캠퍼스별 특성에 따라 주요 행정기능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양 대학은 14일 세종공동캠퍼스 학술문화지원센터에서 양교 총장과 통합준비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의 통합 추진 경과와 주요 쟁점에 대한 협의 결과를 중간 발표했다. 이번 조정안에 따라 통합대학의 교명은 충남대학교로, 법적 대표주소는 대전으로 정해졌다. 통합본부는 대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