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빈 점포가 관광 무대로… 예산군, 미식 입힌 체험형 공연 '새참극장'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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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빈 점포가 관광 무대로… 예산군, 미식 입힌 체험형 공연 '새참극장' 운영

  • 승인 2026-08-05 08:25
  • 신언기 기자신언기 기자

예산군은 원도심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지역의 역사와 미식을 결합한 체험형 공연인 '새참극장: 들어유주막'을 정기 운영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 나섰습니다. 관람객들은 충청도 보부상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을 감상하며 예산의 특산물과 전통주로 구성된 새참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미식 관광을 경험하게 됩니다. 군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한 독창적인 관광 콘텐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입니다.

로컬 특화 체험 콘텐츠 '새참극장 들어유주막' 공연 모습(1)
로컬 특화 체험 콘텐츠 '새참극장 들어유주막' 공연 모습(사진=예산군 제공)
예산군이 원도심의 유휴 공간을 문화와 미식을 결합한 체험형 관광 콘텐츠로 탈바꿈시키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단순한 공연 관람을 넘어 지역 먹거리와 이야기를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을 정기 운영해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도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군은 지역 창작 콘텐츠 기업 고로컬과 함께 예산 원도심에 조성한 '로컬안내소 고로컬'에서 창작 공연 '새참극장: 들어유주막'을 매월 첫째·셋째 주 토요일 오후 1시와 오후 5시, 하루 두 차례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공연과 지역 미식을 함께 경험하는 복합형 콘텐츠라는 점이 특징이다. 관람객들은 연극을 감상하는 동시에 예산 지역 농산물과 전통주를 활용한 '새참 한 상'을 맛볼 수 있어 지역의 식문화까지 함께 체험할 수 있다.

공연은 예산시장에서 백중날 하루만 문을 열었다는 오래된 주막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전국 오일장을 누비던 충청도 보부상 '대길'과 주막을 지켜온 주모 '능금'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지역의 생활문화와 정서를 무대 위에 담아냈다.

특히 새참 메뉴에는 삽교평야 쌀로 만든 쑥개떡을 비롯해 가야산 더덕, 창소리 쪽파, 예산국수 등 지역 식재료가 활용된다. 여기에 지역 양조장의 전통주 3종도 함께 제공돼 예산의 농산물과 전통 식문화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같은 콘텐츠는 최근 미식 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단순히 지역 명소를 둘러보는 방식에서 벗어나 공연과 음식, 공간을 함께 즐기는 경험형 관광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지방자치단체들도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연 장소인 '로컬안내소 고로컬' 역시 원도심 재생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예산군과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원도심 활력증진 거점공간 조성사업을 통해 3년 넘게 비어 있던 점포를 새롭게 단장해 만든 공간으로, 개소 이후 원도심 워킹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방문객 유입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이 공간은 지역 관광 콘텐츠 기획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제17회 관광벤처기업 공모에 선정되는 등 관광 자원 발굴의 거점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지역의 역사와 이야기에 예산만의 미식 콘텐츠를 접목한 새참극장이 새로운 관광 경쟁력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원도심 활성화와 체류형 관광 기반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참극장: 들어유주막'은 예산로194번길 29에 위치한 로컬안내소 고로컬에서 매월 첫째·셋째 주 토요일 오후 1시와 오후 5시에 운영된다. 예매와 세부 일정은 네이버 예약에서 '새참극장'을 검색하거나 고로컬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예산=신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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