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서 국가AI 인프라 구축 컴퓨팅센터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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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서 국가AI 인프라 구축 컴퓨팅센터 착공

  • 승인 2026-08-04 13:47
  • 수정 2026-08-04 18:13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해남컴퓨팅센터
3일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 데이터파크에서 열린 국가AI컴퓨터센터 착공식.(사진=해남군 제공)
해남이 인공지능(AI)과 재생에너지가 결합한 미래 산업 중심지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국가 차원의 AI 인프라 구축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지역 산업 구조 변화와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가인공지능(AI)컴퓨팅센터는 3일 해남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에서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건립 절차에 들어갔다.

이번 센터 조성은 정부가 추진하는 AI 데이터센터, 반도체, 로봇 분야 3대 메가프로젝트의 주요 사업 가운데 하나다. 국내 AI 연구와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대규모 컴퓨팅 기반을 확보하고 글로벌 AI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센터는 2028년 운영을 목표로 조성되며, 총 2조4065억 원이 투입된다. 초기에는 40MW 규모로 구축한 뒤 단계적인 확장을 거쳐 총 80MW급 AI 전문 데이터센터로 운영될 예정이다. 고성능 GPU도 순차 확대해 2030년까지 5만 장 규모의 연산 역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완공 이후 국가AI컴퓨팅센터는 초거대 AI 모델 개발과 연구를 지원하는 개방형 플랫폼 역할을 맡게 된다.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 등이 공동으로 활용하는 기반시설로 운영돼 AI 기술 개발과 산업 적용을 연결하는 거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사업 추진에는 삼성SDS를 비롯해 네이버클라우드, 삼성물산, 삼성전자, 카카오 등 민간 기업과 관계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센터 구축과 운영을 담당할 민관 합작 특수목적법인 한국에이아이컴퓨팅센터(KOACC)가 설립됐다.

정부와 참여 기관은 센터 완공 전부터 AI 컴퓨팅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일부 시설을 우선 개방하고, 연구기관과 기업의 컴퓨팅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해남군은 센터 건설 과정에서 2만여 명의 일자리 창출과 6조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해남군은 국가AI컴퓨팅센터를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와 클라우드·디지털 산업을 연계한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또 풍부한 재생에너지 기반을 활용해 AI와 에너지가 융합된 미래산업 도시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남=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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