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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덕특구 출연(연) 공동관리 아파트가 건축물 안전 문제로 2012년부터 공실로 남겨지면서 부지 활용을 위해 예비타당성 대신 구축형 R&D 맞춤형 심사를 신청하는 방안이 새롭게 검토되고 있다. 사진은 공동관리아파트 모습. (사진=임병안 기자) |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는 김종하(53) 씨는 "여름철에는 오히려 조용하고 겨울철에 추위 때문인지 서성이는 사람들이 있고, 창문 깨지는 소리가 더러 나서 주민들이 걱정이 적지 않았다"라며 한숨지었다.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 황정아·조승래·장철민·박용갑·박범계 국회의원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함께 이곳 공동관리아파트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토론회를 열었고 AI 업무의 혁신과 기술사업화 그리고 휴식·정주시설이라는 방향이 제시됐다. 이날 발표된 출연(연) 공동관리아파트 개발 기본계획 수립 및 예비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은 노후 시설의 철거 및 신규시설 건립은 공공 안전을 확보하고 국유지 및 출연연 공동 소유 토지의 활용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필수 선행 과제라고 분석했다.
동시에 공동관리아파트 부지가 대덕특구 출연연 밀집 지역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AI 국가전략기술분야 딥테크를 사업화하는 공간이자 공공지원을 위한 거점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가 AI 등 전략기술 분야에 투자를 집중하는 것과 기조를 같이하는 것으로 국가전략사업 차원에서 공동관리아파트 문제를 접근하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특히, 2024년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연구개발(R&D) 분야 예비타당성조사 폐지를 발표하면서 연구시설구축과 체계개발사업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해 공공관리아파트 부지 활용은 구축형 R&D 맞춤형 심사를 통해 재원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맞춤형 심사는 기존 경제성 중심의 사전 검증에서 벗어나 사업추진심사, 설계적합성심사 등 사업 기획에서 완료까지 종합적으로 살펴 기술적·재정적 리스크를 관리하는 제도다. 대상은 총사업비 1000억 원 이상이면서 국고 지원 500억 원 이상인 신규 사업이다.
관건은 이번 연구용역에서 해당 부지를 활용해 '글로벌 융합연구동'과 '청년·해외과학자 정주시설', '연구자 교류·협력 허브'를 조성하는 방안이 제시됐으나, 2030년까지 2700억 원 소요될 것으로 보여 관련 국비의 확보에 있다. 또 7개 출연연조합의 소유 토지와 재정경제부 국공유지가 섞여 있는 데다 부지 용도를 준주거용지 등으로 상향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은 "대덕특구 내 장기간 방치된 공동관리아파트 부지로 인해 대덕특구가 지닌 연구개발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국가전략기술 R&D 혁신 거점으로 거듭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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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