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산업건축의 변신…안전교육센터 건축상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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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산업건축의 변신…안전교육센터 건축상 대상

산업시설 건축물 3년 연속 수상
공공·일반·주거 등 7개 작품 선정

  • 승인 2026-08-04 13:44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케이지 안전교육센터(대상)-윤준환 사진작가
2026년 울산시 건축상 대상을 받은 고려아연 '케이지(KZ) 안전교육센터' 전경.(사진=울산시 제공)
고려아연의 '케이지(KZ) 안전교육센터'가 2026년 울산광역시 건축상 대상을 차지했다. 산업시설의 기능에 디자인과 공공성을 더해 공단 경관을 바꿀 가능성을 보여준 점이 주목받았다.

울산시는 건축 전문가 10명이 주거·공공·일반·리모델링 부문에 접수된 43개 작품을 심사해 대상 1개와 최우수상 6개를 결정했다.

㈜디퓨전 건축사사무소 김재성 건축사가 설계한 대상작은 고려아연 부지 종합 구상의 하나로 건립됐다. 온산제련소의 비철금속 생산 과정을 형상화한 수직 루버를 외관에 적용해 울산의 산업적 정체성을 표현했다.

심사위원회는 산업시설이 지닌 입지적 제약을 넘어서면서 장소성과 미래 이미지를 함께 살린 건축물로 평가했다.

울산의 산업시설은 2024년 SK케미칼 사옥 '더 브릭 월', 2025년 고려아연 '케이지 주차빌딩', 올해 '케이지 안전교육센터'까지 3년 연속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최우수상에는 공공 부문의 '어린이독서체험관'과 '더 웨이브', 일반 부문의 '스타 오피스 빌딩'과 '인사이트온 사옥', 주거 부문의 '뜬곡'과 '미호하우스'가 선정됐다.

북구 당사동 어린이독서체험관은 숲과 바다, 하늘을 내부 공간과 연결해 독서와 체험이 어우러지는 환경을 구현했다. 남구 매암동 더 웨이브는 미디어파사드가 설치된 터널형 건물과 고래 뼈대를 떠올리게 하는 중목구조 전망대로 관광 자원화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장생포 해안에 자리한 스타 오피스 빌딩은 푸른 유리와 흰색 곡면을 조합해 바다의 이미지를 담았다. 인사이트온 사옥은 제한된 주차장 용지에 중정과 작은 마당을 배치해 업무·휴게 공간의 활용도를 높였다.

뜬곡은 재료와 자연에 관한 설계 철학을 독창적인 주거환경으로 풀어냈다. 미호하우스는 절제된 농촌주택 외관 안에 깊이감 있는 내부 구성을 담은 점이 호평받았다.

수상 건축물에는 동판이 부착되며 건축주와 설계자에게 상패가 돌아간다. 작품 모형과 사진은 오는 10월 14일부터 18일까지 제10회 울산건축문화제에서 공개된다.

울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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