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경북교육 2030 대전환’ 시동…AI·맞춤형 교육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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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경북교육 2030 대전환’ 시동…AI·맞춤형 교육 강화

  • 승인 2026-08-04 09:19
  • 수정 2026-08-04 18:01
  • 신문게재 2026-08-05 6면
  • 권명오 기자권명오 기자
경북교육청이 미래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교육 청사진을 확정하고 학교 현장의 체질 개선에 나선다.

경북교육청은 '경북교육 2030 대전환 계획'을 완성하고 학생 개개인의 성장 지원과 학교 교육의 본질 회복을 중심으로 새로운 교육체제 전환을 본격화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교육청이 일방적으로 마련한 정책이 아니라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반영해 수립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교육청은 학교의 행정 부담을 낮추기 위해 기존 정책사업을 재검토하고 사업 규모를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방안도 추진한다.

핵심은 '5대 대전환'이다.

먼저 학생마다 다른 재능과 가능성을 발굴해 진로로 연결하는 '뜻대로 꿈대로(大路)'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학생의 재능을 찾아내고 역량을 키운 뒤 진로와 연계하는 단계별 지원체계를 구축해 획일적인 교육에서 벗어나겠다는 구상이다.

AI를 활용한 맞춤형 교육도 확대한다. 경북교육청은 학생별 학습 수준과 속도를 고려한 AI 기반 학습 지원을 통해 기초학력을 보장하는 동시에 인성·윤리교육을 강화한다. 기술 활용 능력뿐 아니라 비판적 사고와 공감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춘다.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한 '초연결 경북학교'도 주요 과제다. 온라인 공동교육과정과 원격수업 등을 활용해 소규모 학교 학생들이 다른 지역 학생 및 교사와 연결돼 다양한 과목과 공동 프로젝트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교육 공간을 확장한다.

교사와 학생이 모두 안전한 수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교육활동보호 전담기구'도 설치한다. 교육활동 침해에 대한 대응뿐 아니라 교원의 심리 회복과 학생의 행동 중재 및 치유까지 연계해 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경북의 직업교육을 해외로 확대하는 '경북교육 수출'도 추진된다. 해외 우수 유학생을 경북 직업계고로 유치해 지역 산업에 필요한 인재로 육성하고, 경북의 직업교육 과정과 실습 시스템을 해외에 확산하는 K-에듀 사업을 본격화한다.

경북교육청은 5대 과제를 연차별 실행계획으로 구체화하고 추진 과정에서 학교 현장의 의견과 정책 체감도를 지속 점검할 예정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경북교육 2030 대전환은 사업을 단순히 늘리는 것이 아니라 학교가 교육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교육 구조를 바꾸는 것"이라며 "정책은 덜어내고 학생의 가능성을 키우는 교육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계획 수립이 끝이 아니라 학교 현장의 변화를 시작하는 출발점"이라며 "2030년까지 모든 학생이 자신의 꿈을 키워갈 수 있는 경북교육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안동=권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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