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용화동 신축아파트 옹벽 붕괴 원인, 공법적 결함-보강재 부족'

  • 충청
  • 아산시

아산 용화동 신축아파트 옹벽 붕괴 원인, 공법적 결함-보강재 부족'

정밀안전진단 수행기관 조사 결과 밝혀져
무너진 구간 옹벽 전면 철거 후 재시공 예정

  • 승인 2026-08-04 09:17
  • 수정 2026-08-04 10:32
  • 남정민 기자남정민 기자
아산자이_옹벽붕괴_통제현장_
아산시 용화동 소재 '아산자이 그랜드파크 2차' 옹벽 붕괴 사고 현장.(사진=아산투데이 제공)
올해 6월 아산시 용화동 소재 신규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일어난 옹벽 붕괴 사고의 직접적 원인이 밝혀졌다.

4일 아산시에 따르면, '아산자이 그랜드파크 2차' 인근 옹벽에 대해 정밀안전진단 수행기관이 진행한 최종 조사 결과, 초기 중간보고 당시 단순 시공 오차로 추정됐던 '연결부 시공 불량'과는 달리, 실제 원인은 옹벽 공법 자체의 한계로 확인됐다.

그러나, 기초부나 지반 침하, 후면 사면 균열, 배수관 누수로 인한 지반 세굴 등 외부적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구조물에는 특정 공법이 적용됐는데, 하부 보강재가 불충분할 경우 안전률이 급격히 저하되는 구조적 특징을 지닌 것으로 파악됐다.

진단기관 관계자는 "일반적인 보강토 옹벽은 배부름이나 기울어짐 같은 사전 징후가 먼저 나타나지만, 이번 사례는 돌발적인 붕괴로 이어질 위험이 내재해 있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아산시와 시공사는 무너진 206동 구간 옹벽을 전면 철거한 뒤 재시공할 예정이다.

L형 및 계단식 옹벽 등 다각도의 대안이 검토됐으나, 구조적 안정성과 현장 상황, 공기 등을 종합 고려해 최적 방안을 확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까지 구조적 이상 징후는 없으나 동일한 공법으로 설치된 205동 구간 옹벽에 대해서는 취약한 하부 구간을 보강하기로 했다.

시는 11일 입주 예정자 대상 2차 설명회를 개최해 구체적인 붕괴 원인과 복구 로드맵을 재차 안내할 방침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인 용화체육공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용화동 일원 23만313㎡ 부지에 총사업비 6650억원을 투입해 공원 시설과 1588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조성했다.

사업 시행은 하이스용화공원(주)이 맡았으며, 아파트 건설은 GS건설, 공원시설 시공은 하이스종합건설이 각각 나누어 담당했다.
아산=남정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통합 무산 충남대 ‘다음 수’ 찾기 고심
  2.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마침표… 어게인 여·야 합의로 찍어야
  3. 이제는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시대... 우려 목소리 여전
  4.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5. 제24회 이동훈미술상 신현국 작가 본상 영예
  1. 국민의힘, '사고당협' 조직위원장 임명… 대전 서구을은 추가 논의
  2. 서산시 해미읍성 옆 유휴공간이 '꽃밭'으로, 주민 손길로 새단장
  3. 대전사랑메세나·대전시 새마을회, 나눔과 봉사 실천 위한 협약식
  4. 고성규 한의학연구원장 "한의뇌신경과학 공동연구 확대 및 국제화"
  5. 지역 최고의 인물 화가 홍상혁 화백 개인전

헤드라인 뉴스


이젠 공소청·중수청 시대… 업무공백 우려 속 출범

이젠 공소청·중수청 시대… 업무공백 우려 속 출범

검찰청이 폐지되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이 2일 새롭게 문을 연다. 지역에서는 대전고등검찰청이 대전광역공소청으로, 대전지방검찰청이 대전지방공소청으로 변경돼 이날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개정 정부조직법이 시행되면서 검찰청은 1948년 설립 이후 78년 만에 폐지되며 업무는 10월 2일부터 수사·기소 분리 방침에 따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으로 이원화됐다. 쉽게 말하면 검찰에서 수사 기능은 떼어내고 공소, 그러니까 재판 관련 업무만 남긴 '공소청'이 새로 출범한 것. 이와함께 기존의 경찰과 검찰, 공수처가 아닌 '중수청'이..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권 4개 시·도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견인할 충청광역연합의 권한과 재정 기반을 강화하는 특별법 제정 논의가 본격화된다. 현재 시·도에서 넘겨받은 사무를 수행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국가 권한과 재원을 확보해 충청권 공동사업을 보다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1일 대전시와 충청광역연합 등에 따르면 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대전·세종·충남·충북과 충청광역연합이 참여하는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이날 4개 시·도는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국회와 중앙정부에..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과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오름폭은 축소됐다. 세종은 상승 전환했으며, 충남은 낙폭을 줄였다. 전세가격은 충청권 4개 시·도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9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 집값은 전주보다 0.01% 상승했다. 7월 중순 상승 전환한 이후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전주(0.03%)보다 상승폭은 0.02%포인트 줄었다. 충북은 0.04% 올라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전주(0.07%)보다 오름폭이 0.03%포인트 축소됐다. 충남은 -0.03%를 기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