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곧 논산의 미래,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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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곧 논산의 미래,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를 향해

홍미숙 논산시어린이집연합회장·은진어린이집 원장

  • 승인 2026-08-04 09:08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논산시는 아동 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질 높은 보육 환경 구축과 아동 권리 존중 문화 확산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사회 내 촘촘한 보육 및 복지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아이들이 안전하게 꿈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도시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노력은 아동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가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핵심 투자로,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의 유기적인 협력과 관심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붙임2. 논산시어린이집연합회장 홍미숙 원장 사진
홍미숙 논산시어린이집연합회장·은진어린이집 원장
한 사회의 미래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은 그 사회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의 모습이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고, 존중받으며, 마음껏 꿈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갖춘 도시야말로 진정으로 살기 좋은 도시라 할 수 있다.

논산시가 지속 가능한 발전과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일이 우선되어야 한다.

논산시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논산시 아동인구는 총 13,099명으로 전체 인구의 11.7%를 차지했다. 그러나 2025년 기준 아동인구는 11,991명으로 감소하며 전체 인구 대비 비율도 11% 수준으로 낮아졌다. 이는 단순한 인구 통계의 변화가 아니다. 아동 인구 감소는 지역의 교육과 보육,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 나아가 지역의 미래 경쟁력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이다.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일은 결국 젊은 세대가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일이며,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지는 가장 중요한 투자이다. 앞으로 논산이 아동인구 증가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야 할 방향을 세 가지로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질 높은 보육환경’ 구축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의 출발점은 아이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보육 현장의 안전과 보육의 질을 높이는 데 있다.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양육지원 서비스와 부모교육, 양육상담 등 가족 중심의 지원체계도 지속적으로 확대되어야 한다. 아이를 키우는 부담을 지역사회가 함께 나누는 환경이야말로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둘째, ‘아동 권리 존중 문화’를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

물질적인 지원을 넘어 아이들을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 아동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이해하고 타인의 권리를 존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아동권리교육을 확대하는 한편, 어린이집뿐 아니라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릴레이 캠페인과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아동학대 예방과 긍정 양육 문화가 지역사회 전반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아이들이 자신들의 생각과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지역사회 정책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 아이들의 시선으로 도시를 바라보고 정책을 함께 만들어 갈 때 비로소 아동 존중 문화가 자리잡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셋째, 지역사회 보육·복지 네트워크를 더욱 촘촘하게 구축.

‘아이 한 명을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지역사회 전체의 협력이 필요하다.

논산시와 교육지원청, 어린이집연합회, 사회복지기관,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다양한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촘촘한 아동 보호체계를 구축해야 하다.

또한 논산의 역사와 자연, 문화자원을 활용한 체험·예술·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아이들이 지역 안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창의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야 한다. 이는 행정기관이나 보육기관만의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 시민 모두가 함께 아이를 존중하고 보호하는 문화를 만들어갈 때 비로소 완성될 수 있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고, 존중받으며, 자신의 꿈을 키워갈 수 있을 때 논산은 진정으로 미래가 있는 도시가 될 것이다.

아이들에게 좋은 도시는 결국 모든 세대가 행복한 도시이다. 오늘 우리가 아이들을 위해 내리는 작은 결정 하나하나가 논산의 미래를 바꾸는 가장 큰 투자다.

논산의 모든 아이들이 어디서나 환하게 웃고, 그 웃음소리가 지역의 희망이 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 모두의 관심과 따뜻한 동행을 기대한다.


논산=장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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