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서 만나는 조선의 삶과 민화… '왕에서 백성으로' 특별 순회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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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서 만나는 조선의 삶과 민화… '왕에서 백성으로' 특별 순회전 개최

8월 5일부터 영월관광센터에서
궁중회화.민화 5천여점 엄선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 승인 2026-08-04 08:34
  • 수정 2026-08-04 18:24
  • 신문게재 2026-08-05 5면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5.조선민화박물관 포스터
영월관광센터에서 개최되는 특별 순회전 '왕에서 백성으로-조선의 마음을 잇는 그림, 민화'(사진=영월군)
조선시대 사람들의 삶과 가치관을 담은 민화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전이 영월에서 열린다.

영월 조선민화박물관(관장 오석환)의 분관인 강진 한국민화뮤지엄은 오는 8월 5일부터 9월 9일까지 영월관광센터에서 특별 순회전 「왕에서 백성으로-조선의 마음을 잇는 그림, 민화」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6 K-뮤지엄 지역 순회 전시 및 투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강진에서 첫선을 보인 전시를 영월로 옮겨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하고, 지역 간 문화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장에는 조선민화박물관과 한국민화뮤지엄이 소장한 5천여 점 가운데 엄선한 작품들이 소개된다. 왕실의 품격을 담은 궁중회화와 선비들의 정신세계를 표현한 그림, 백성들의 소망과 일상을 담아낸 민화를 시대별 흐름에 따라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해 조선 회화의 폭넓은 세계를 이해할 수 있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조선 후기 상업공간인 '시전'을 재현한 체험존에서는 민화가 만들어지고 유통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으며, 청령포와 장릉, 영월 전통시장을 둘러보는 '왕의 기억을 따라 걷는 영월 문화여행'도 총 3회 진행된다.

오석환 관장은 "이번 전시는 민화를 단순한 전통 그림이 아닌 조선시대 생활문화로 바라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영월의 역사문화유산과 함께 민화의 매력을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와 문화투어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민화뮤지엄(☎061-433-9770) 또는 공식 인스타그램(@minhwamuseu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월=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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