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보덕사 해우소,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예고...조선시대 사찰 생활문화 가치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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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보덕사 해우소,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예고...조선시대 사찰 생활문화 가치 인정

1882년 건립...수행공동체 생활·친환경 자원순환 문화 간직

  • 승인 2026-08-04 08:28
  • 수정 2026-08-04 18:23
  • 신문게재 2026-08-05 5면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영월 보덕사 해우소가 전통 사찰 해우소의 원형을 보존하고 친환경적 자원순환 체계를 보여주는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예고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1882년에 건립된 이 시설은 수행자의 생활문화와 조선시대 위생 인식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유산으로 평가받으며, 향후 30일간의 의견 수렴과 심의를 거쳐 최종 지정 여부가 결정됩니다.

영월군은 최종 지정에 대비해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 관리 방안을 수립하고, 이를 역사 교육 및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2.보덕사 해우소 사진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예고 대상에 선정된 영월 보덕사 해우소 (사진=영월군)
영월군이 영월읍 보덕사에 있는 「영월 보덕사 해우소」가 국가유산청의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예고 대상으로 선정되며 지역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이번 지정예고는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추진됐으며, 영월 보덕사 해우소를 비롯해 순천 선암사 측간, 합천 해인사 국일암 해우소 등 전국 3곳이 함께 지정예고됐다. 앞으로 30일간의 의견 수렴과 국가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지정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해우소는 '근심과 걱정을 풀어내는 곳'이라는 뜻으로 사찰의 화장실을 일컫는 전통 용어다. 단순한 생활시설을 넘어 수행자의 일상과 공동체 문화를 담아낸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보덕사는 1726년(영조 2년) 단종의 능인 장릉을 수호하기 위해 창건된 능침사찰이다. 사찰 입구에 자리한 해우소는 상량문을 통해 1882년(고종 19년)에 건립된 사실이 확인됐으며, 전통 사찰 해우소의 원형을 비교적 온전하게 보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2.보덕사 해우소 사진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예고 대상에 선정된 영월 보덕사 해우소 (사진=영월군)
특히 수행공동체의 생활 방식과 친환경적인 자원순환 체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생활유산으로 평가받으며 민속문화적 가치와 역사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조선시대 사찰의 생활문화와 당시의 위생·환경 인식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월군은 그동안 국가유산청과 관련 전문가들과 협력해 자료 조사와 학술 검토, 지정 절차를 꾸준히 추진해 왔으며, 앞으로 최종 지정에 대비해 보존과 활용 방안 마련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한 문화유산의 원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역사·문화 교육 및 관광 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전길자 영월군 문화관광과장은 "보덕사 해우소는 수행자의 생활문화와 우리 선조들의 친환경적 자원순환 방식을 잘 보여주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최종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고, 앞으로도 영월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발굴·보존해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월=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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