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징수기법 앞세운 용인시, 지방세 체납관리 '경기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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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징수기법 앞세운 용인시, 지방세 체납관리 '경기도 1위'

31개 시·군 특별징수 평가서 최우수
체납액 73억 원 회수·도지사 표창

  • 승인 2026-08-04 06:51
  • 수정 2026-08-04 11:08
  • 신문게재 2026-08-05 2면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용인특례시 청사 전경 (사진=용인시제공)
용인특례시 청사 전경 (사진=용인시제공)
경기 용인시가 지방세 체납 징수 분야에서 경기도 최고 평가를 받았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체납차량 추적 시스템과 고액 체납자 대상 현장 징수 활동이 우수사례로 인정받으면서 상반기 특별징수활동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4일 시에 따르면 경기도가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2026년 상반기 지방세 체납 특별징수활동 평가'에서 용인시가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체납 규모별 5개 권역 가운데 6개 시가 포함된 1그룹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도지사 표창과 특별징수활동 지원금 1700만 원을 받게 됐다.

이번 평가는 단순 징수 실적만이 아니라 체납 관리 체계와 현장 대응 능력까지 함께 살폈다. 가상자산 압류, 금융정보 활용, 실태조사, 고액 체납자 재산 추적 및 가택수색 등 다양한 징수 정책의 실효성이 주요 평가 요소에 포함됐다.

시는 3~6월 지방세 체납액 73억1200만 원을 정리하며 안정적인 세입 기반 확보에 성과를 냈다. 경기 침체로 세수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체납 관리 실적을 끌어올린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배경으로 꼽힌다.

특히 기존 번호판 영치 위주의 단속에서 벗어나 AI 기반 '체납차량 출현지도'를 운영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차량의 이동 특성을 분석해 체납 차량의 출현 가능성을 예측하는 방식으로 단속 효율을 높였으며, 그 결과 상반기 번호판 영치 실적은 하루 평균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늘었다.

상습 체납자에 대한 현장 대응도 병행됐다. 시는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가택수색을 실시해 관리 대상 체납액 22억 원 가운데 2억8000만 원을 징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앞으로도 고의적 체납에 대해서는 재산 추적과 현장 징수를 강화하는 한편,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에게는 분할 납부와 체납처분 유예 등 탄력적인 지원책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용인=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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