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백곡면 석현임도에 ‘국가지점번호판’ 15곳 신규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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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백곡면 석현임도에 ‘국가지점번호판’ 15곳 신규 설치

산악 사각지대 위치 정보 표기… 응급상황 시 구조 골든타임 확보
한글 2자리·숫자 8자리 고유번호 안내… 119·112 신고 시 즉시 위치 확인

  • 승인 2026-08-04 07:31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3.신규 설치 국가지점번호판
신규 설치 국가지점번호판.(사진=진천군 제공)
진천군이 산길을 찾는 등산객과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백곡면 석현임도 일원에 위치 안내판을 대폭 확충했다.

군은 백곡면 석현임도 구간을 따라 '국가지점번호판' 15곳을 새롭게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국가지점번호는 도로명주소가 없는 산이나 바다 등에서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글 2자리와 숫자 8자리를 조합해 표시하는 국가 표준 위치 안내 체계다.

이번에 번호판이 들어선 석현임도는 주변에 건물이 전혀 없어 사고가 났을 때 기존 주소만으로는 위치를 정확히 알리기 힘든 지역이다.

군은 해당 산길을 따라 보행자용 국가지점번호판 15개를 일정 간격으로 세워 위치 안내의 빈틈을 메웠다.

이번 설치로 산악사고나 산불 같은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표지판에 적힌 고유번호를 119나 112에 알리면 해당 위치 좌표가 곧바로 확인된다. 이에 따라 수색 시간이 대폭 줄어들어 인명 구조를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남은경 진천군 공간정보팀장은 "건물이 없는 산악 지형에서 국가지점번호판은 위급할 때 생명을 구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된다"라며 "주민과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산을 찾을 수 있도록 안전 시설을 꾸준히 늘려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천군은 이미 설치해 놓은 관내 국가지점번호판에 대해서도 해마다 전수 조사를 벌여 망가진 시설물을 보수하는 등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진천=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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