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신뢰와 참여 기반으로 시민과 함께 통합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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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신뢰와 참여 기반으로 시민과 함께 통합 완성"

  • 승인 2026-08-03 16:27
  • 수정 2026-08-03 17:24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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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청사 기자실에서 출범 한 달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사진=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이하 통합특별시)가 출범 한 달을 맞아 행정 체계 정비와 정책 통합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통합의 외형적 출범을 넘어 시민 생활과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는 실질적 변화 창출이 향후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3일 무안청사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통합특별시 운영 방향과 후속 추진 계획을 밝혔다.

민 시장은 출범 이후 가장 큰 변화로 광역 행정체계 구축과 지역 현안 해결 기반 마련을 꼽았다. 특히 896조 원 규모의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과 국무회의를 통한 지역 현안 전달 체계 구축 등을 주요 성과로 설명했다.

이어 국립의과대학 신설과 미래산업 육성 등 지역 숙원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내고, 복지와 생활서비스 분야에서 시민들이 통합 효과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정책 조정 작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민 시장은 광역 행정통합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준비 기간 내 안정적으로 출범시킨 점을 평가했다. 다만 통합특별시 출범은 완성 단계가 아니라 새로운 행정 운영 체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앞으로 남은 과제 해결을 위해 시민 참여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출범 이후 통합 체계 정착을 위해 행정 후속 조치와 정책 조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과제는 행정통합 후속 조치, 정책통합, 사회통합, 정부협력체계 구축 등 4개 분야 20개 과제로 구성됐다.

정책 분야에서는 기존 전남과 광주가 각각 운영해 온 복지제도와 생활 관련 사업을 대상으로 통합 가능성을 검토한다. 지역별 행정 환경과 산업 구조 차이를 반영해 새로운 운영 기준을 마련하고, 시민 서비스 수준이 유지될 수 있도록 조정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 통합 과정에서 지역 특성을 고려한 차등 적용 방식을 검토하고, 재정 부담이나 주민 공감대 형성이 필요한 사안은 충분한 논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간 상생 기반 마련도 주요 추진 방향이다. 통합특별시는 상생 협력 자문위원회 운영과 기본조례 제정, 협약 체결 등을 통해 지역 간 협력 구조를 구축하고 추진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반도체 클러스터 등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특별법 개정 방향을 검토하고, 정부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행정통합추진단을 중심으로 전남·광주연구원과 전문가 자문체계를 운영하고, 국무총리 산하 정부지원위원회와 협력해 중앙정부 권한 이양과 특별법 특례 반영을 추진한다.

민형배 시장은 "출범 과정에서 통합특별시라는 새로운 틀을 마련했다면 앞으로는 전남과 광주의 역량을 모아 실질적인 통합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며 "시민의 신뢰와 참여를 기반으로 통합특별시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남광주=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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