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군립하정웅미술관 '청계 정종여' 특별전 개최···37년만

  • 전국
  • 광주/호남

영암군, 군립하정웅미술관 '청계 정종여' 특별전 개최···37년만

광복 81주년 기념 남·북한 시기 작품 63점

  • 승인 2026-08-03 16:39
  • 장우현 기자장우현 기자
영
정종여 묘향산 1956 종이에 수묵담채 72x194cm 유족소장.(사진=영암군 제공)
전남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이 광복 81주년을 기념해 특별전 '청계 정종여'를 10월 11일까지 상설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989년 회고전 이후 37년 만에 열리는 정종여 특별전으로, 남한과 북한 시기에 제작된 회화와 드로잉 등 작품 63점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한국 근현대미술사에서 중요한 작가전시는 하정웅 선생이 기증한 하정웅컬렉션 가운데 북한 시기 정종여 작품 4점을 계기로 기획됐다.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은 '하정웅컬렉션의 작가들' 시리즈의 하나로 정종여를 선정해 그의 삶과 예술세계를 다시 조명한다.

청계 정종여(1914~1984)는 청전 이상범 문하에서 작품 활동을 시작해 조선미술전람회 특선과 입선을 거듭하며 이름을 알린 한국화가다. 6·25전쟁 이후 북한으로 건너가 평양미술대학 교수로 활동하며 조선화 발전에도 기여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북한 시기를 대표하는 '통군정'과 '묘향산'을 비롯해 남북한 시기에 제작된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청계 정종여기념사업회와 유족의 협조로 성사된 이번 전시는 분단으로 오랫동안 함께 소개되지 못했던 그의 작품세계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드문 기회다.

김철 영암군 문화예술과장은 "광복 81주년을 맞아 마련한 이번 특별전이 정종여의 삶과 예술세계를 다시 만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남과 북을 아우른 그의 작품을 통해 한국 근현대미술의 흐름을 함께 살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별전 '청계 정종여'는 8월 1일부터 10월 11일까지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 상설전시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영암=장우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통합 무산 충남대 ‘다음 수’ 찾기 고심
  2.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마침표… 어게인 여·야 합의로 찍어야
  3. 이제는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시대... 우려 목소리 여전
  4.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5. 제24회 이동훈미술상 신현국 작가 본상 영예
  1. 국민의힘, '사고당협' 조직위원장 임명… 대전 서구을은 추가 논의
  2. 서산시 해미읍성 옆 유휴공간이 '꽃밭'으로, 주민 손길로 새단장
  3. 대전사랑메세나·대전시 새마을회, 나눔과 봉사 실천 위한 협약식
  4. 고성규 한의학연구원장 "한의뇌신경과학 공동연구 확대 및 국제화"
  5. 지역 최고의 인물 화가 홍상혁 화백 개인전

헤드라인 뉴스


이젠 공소청·중수청 시대… 업무공백 우려 속 출범

이젠 공소청·중수청 시대… 업무공백 우려 속 출범

검찰청이 폐지되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이 2일 새롭게 문을 연다. 지역에서는 대전고등검찰청이 대전광역공소청으로, 대전지방검찰청이 대전지방공소청으로 변경돼 이날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개정 정부조직법이 시행되면서 검찰청은 1948년 설립 이후 78년 만에 폐지되며 업무는 10월 2일부터 수사·기소 분리 방침에 따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으로 이원화됐다. 쉽게 말하면 검찰에서 수사 기능은 떼어내고 공소, 그러니까 재판 관련 업무만 남긴 '공소청'이 새로 출범한 것. 이와함께 기존의 경찰과 검찰, 공수처가 아닌 '중수청'이..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권 4개 시·도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견인할 충청광역연합의 권한과 재정 기반을 강화하는 특별법 제정 논의가 본격화된다. 현재 시·도에서 넘겨받은 사무를 수행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국가 권한과 재원을 확보해 충청권 공동사업을 보다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1일 대전시와 충청광역연합 등에 따르면 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대전·세종·충남·충북과 충청광역연합이 참여하는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이날 4개 시·도는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국회와 중앙정부에..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과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오름폭은 축소됐다. 세종은 상승 전환했으며, 충남은 낙폭을 줄였다. 전세가격은 충청권 4개 시·도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9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 집값은 전주보다 0.01% 상승했다. 7월 중순 상승 전환한 이후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전주(0.03%)보다 상승폭은 0.02%포인트 줄었다. 충북은 0.04% 올라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전주(0.07%)보다 오름폭이 0.03%포인트 축소됐다. 충남은 -0.03%를 기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