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 하늘도시 대규모 정전…"주민·상인 '책임·배상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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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 하늘도시 대규모 정전…"주민·상인 '책임·배상 촉구'"

한전·인천시·영종구·인천경제청 ‘무책임 행정’ 규탄
피해접수센터 설치·민관 공동대책기구 구성 요구

  • 승인 2026-08-03 16:54
  • 수정 2026-08-03 17:02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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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13일 인천 영종 하늘도시와 을왕리 일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 사태와 관련해 주민과 소상공인 단체들이 한국전력과 지방자치단체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사진=주관철 제공
7월 13일 인천 영종 하늘도시와 을왕리 일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 사태와 관련해 주민과 소상공인 단체들이 한국전력과 지방자치단체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영종구아파트연합회, 영종구소상공연합회, 영종하늘도시상가연합회,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등 지역 단체들은 3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한전은 사고 원인과 관리 책임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피해 주민과 상인들의 실질적 피해를 즉각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전은 7월 12일 중산변전소 송전선로 고장에 이어 다음 날 을왕변전소 연결 송전선로에서도 고장이 발생하면서 약 2만5000세대와 500여 상가가 7시간 동안 전력 공급이 중단된 데 따른 것이다. 폭염 속 냉방시설과 승강기, 신호등이 멈추며 주민 안전이 위협받았고 음식점·마트·카페 등 소상공인은 영업 중단과 식자재 폐기, 예약 취소 등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봤다.

공동대책위는 "사고 발생 20일이 지나도록 한전은 피해배상 기준과 일정조차 제시하지 못한 채 '조사하겠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며 "영종구와 인천시, 인천경제청 역시 피해접수센터 설치와 행정지원은 뒷전인 채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사고 원인·관리 책임 공개 ▲현장 피해접수센터 즉시 설치 ▲직접 피해뿐 아니라 전기사용 자제 요청으로 발생한 2차 피해까지 배상 ▲영종구의 피해신고센터 운영 및 법률·행정지원 ▲인천시의 전력망 전면 점검 및 인프라 확충 ▲인천경제청의 개발계획 연계 전력 수요 예측 및 설비 확충 ▲민관 공동대책기구 구성 등을 요구했다.

공동대책위는 "피해 주민과 상인들의 정당한 권리가 보장될 때까지 공동 대응할 것"이라며 "배상과 대책이 지연되거나 외면된다면 집단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3일 영종구가 영종지역 정전 사고로 피해를 본 주민과 소상공인의 구제를 돕기 위해 '정전 사고 피해 신고센터'를 설치·운영에 들어갔다. 영종구는 접수 현황을 철저히 관리하고, 한국전력공사에 신속히 이첩해 조속한 배상 검토가 이뤄지도록 촉구할 방침이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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