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북·세종' 국민연금 200만원 수급자, 1만 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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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북·세종' 국민연금 200만원 수급자, 1만 명 돌파

충청권 고액 수급자 1만 1302명 집계
가입 기간 늘며 노후 소득원으로 정착
세종 장기 가입자 평균 연금액 전국 최고
충남 수급자 수 35만 명 넘어 지역 최대
공단 "오래 가입할수록 노후 든든"

  • 승인 2026-08-03 16:21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연금공단
국민연금공단 출범 30주년 기념 CI. (사진=연금공단 제공)
대전·세종·충청 지역 국민연금 월 200만 원 이상 수급자가 1만 명을 돌파했다.

장기 가입자가 늘면서, 국민연금이 지역민의 실질적인 노후 소득 기반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연금공단 대전세종지역본부(본부장 이은우)에 따르면 2026년 6월 기준 대전·충청권 월 200만 원 이상 노령연금 수급자는 총 1만 1302명으로 집계됐다.

월 지급액은 총 240억 원이며, 1인당 평균 지급액은 약 212만 원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4009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 3457명, 충북 2739명, 세종 1097명 순이다.

월 200만 원 이상 수급자는 2018년 1명에 불과했으나 2021년 61명, 2024년 4096명, 2025년 ,802명으로 급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세종시는 장기 가입자(가입 기간 20년 이상)의 평균 지급액이 99만 9천200원으로 월 100만 원에 육박했다. 이는 울산에 이어 전국 2위 수준으로, 대전(88만 9900원), 충북(83만 8500원), 충남(78만 6400원)을 크게 웃돈다.

연금 수급
지역별 연금 수급자 및 월 지급액 현황. (사진=공단 제공)
공공기관 이전과 안정적인 직장 가입자 유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의 202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기준 은퇴 후 가구의 최소 생활비가 월 18 6만 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고액 수급자들의 노후 소득 보장 효과는 확연히 높아진 셈이다.

대전·충청권 전체 수급자는 85만 4,339명으로 매달 총 4671억 원이 지급되고 있다. 충남이 35만 5,045명으로 지역 내 최다를 기록했고 충북 27만 215명, 대전 19만 3506명, 세종 3만 5573명이 뒤를 이었다. 전국적으로도 20년 이상 장기 가입 수급자가 274만 명을 넘어서며 제도가 성숙 단계에 진입했다.

이은우 본부장은 "국민연금은 가입 기간과 가입 기간 중 소득 수준에 따라 연금액이 결정된다"라며 "젊은 시기부터 꾸준히 가입하는 것이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라고 강조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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