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8월 첫 과제는 ‘버티는 힘’… 삼성전 반전 카드 찾을까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의 8월 첫 과제는 ‘버티는 힘’… 삼성전 반전 카드 찾을까

3연패서 드러난 불펜 불안… 마운드 안정이 반등 열쇠
페라자 포함 중심 타선 침체… 공격력 회복이 관건

  • 승인 2026-08-03 16:59
  • 신문게재 2026-08-04 7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한화 이글스는 최근 불펜의 난조와 중심 타선의 침체로 3연패를 기록하며 5강 경쟁을 위한 투타 안정감 회복이 시급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이번 삼성과의 주중 3연전은 선발 왕옌청의 이닝 소화 능력과 페라자의 타격 반등 여부가 분위기 전환의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상위권 팀인 삼성을 상대로 연패를 끊고 반등의 계기를 마련해야만 남은 시즌 추격의 동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20260803512558
한화 왕옌청.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다시 추격의 동력을 되살릴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올랐다. 최근 3연패보다 더 뼈아픈 것은 경기 내용에서 드러난 불안 요소다. 선발진이 버틴 경기에서도 불펜이 흔들렸고, 중심 타선은 승부처마다 해결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5강 경쟁을 이어가기 위해선 연패 탈출과 함께 투타의 안정감을 되찾아야 한다.

한화는 4일부터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시즌 막판 순위 경쟁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상위권 팀을 상대로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을지가 남은 레이스의 흐름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주말 KT와의 3연전은 한화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줬다. 승부처에서 흐름을 지키지 못하는 모습이 반복되면서 불펜과 타선의 과제가 다시 드러났다. 선발이 내려간 이후 불펜이 흐름을 넘겨주는 장면이 반복됐고, 경기 후반 추격의 발판도 마련하지 못했다.

후반기 들어 가장 불안한 부분은 역시 불펜이다. 경기 후반 한 이닝을 책임져야 할 불펜이 잇따라 흔들리면서 선발투수들의 부담도 커졌다. 최근 불펜 보강을 위해 영입한 이형범도 아직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마운드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삼성전은 선발의 이닝 소화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첫 경기에 나서는 왕옌청은 올 시즌 9승을 거두며 팀 선발진의 중심축 역할을 해왔다. 삼성전 승리는 없지만 상대전 평균자책점은 2점대에 머물 만큼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최대한 긴 이닝을 책임져 불펜 소모를 줄이는 것이 한화가 기대하는 시나리오다.

공격에서는 페라자의 타격감 회복이 절실하다. 특히 2번 타순에서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고 있는 페라자의 침묵이 길어지는 점은 한화가 가장 크게 고민하는 대목이다.

전반기에는 타율 0.314, 17홈런, OPS 0.974를 기록하며 한화 공격을 이끌었지만 후반기 들어서는 타율 0.192, OPS 0.636에 머물고 있다. 장타 생산력도 떨어졌다. 전반기 장타율은 0.559였지만 후반기에는 0.300 아래로 내려가면서 상대 투수들이 느끼는 부담도 줄어들었다.

팀 타선 전체의 무게감도 떨어지고 있다. 복귀 이후 채은성이 역할을 해주고 있지만, 기대했던 장타와 해결 능력이 나오지 않으면서 한화 타선은 연결보다 단발성 공격에 의존하는 모습이 나타난다.

삼성은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 6승 2패 1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마운드 운영이 안정적인 만큼 쉽게 흐름을 내주지 않는 팀이다.

이번 3연전의 관건은 결국 기본에 있다. 선발이 긴 이닝을 책임지고, 불펜이 리드를 지키며, 중심 타선이 승부처에서 해결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한화는 아직 포스트시즌 경쟁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다만 불펜 불안과 중심 타선 침체가 이어진다면 추격의 시간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삼성전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해야 하는 이유다.

한편 한화는 삼성과의 주중 3연전(4~6일)에 이어 7일부터 홈에서 키움과 주말 3연전을 치른다.
김지윤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 세종·충남은 하락
  2. 수확 앞둔 황금 들녘
  3. 한국기계연구원, 국내 기술로 함정 '생존성 설계' 통합 소프트웨어 개발
  4. 복수경 충남대병원장 "이재명 대통령 임기 새 암병원 착공 희망"
  5. 국가유산청 국감, 종묘 앞 세운4구역 놓고 여야 공방
  1. 전국 농촌지도자,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식량주권 독립 다짐
  2. 논산의 가을, 억새와 코스모스 향연
  3. 대전샛-1 최초 교신 성공 대전 우주기업 도약 모멘텀
  4. 천안예술의전당, 문화센터 10월 대관전시 운영
  5. 대전샛 밤사이 두 차례 양방향교신 성공…통신·전력·자세제어 '정상'

헤드라인 뉴스


지금은 `축제 시즌`… 국내 축제, 세계 무대로 날아오른다

지금은 '축제 시즌'… 국내 축제, 세계 무대로 날아오른다

바야흐로 축제의 시즌이다. 이번 연휴 기간만 해도 전국 어디를 가도 축제의 현장을 만나볼 수 있는 정도다. '담양 국가유산야행, 양평 부추축제, 몽탄 코스모스축제, 대전 아트페스티벌, 독일마을 맥주축제, 세종 한글축제, 공주·부여 백제문화제, 생거진천 문화축제, 군산 짬뽕페스티벌, 서산 해미읍성축제, 정선 탄광문화축제, 임실N치즈축제, 울산 공업축제, 나주 영산강축제,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횡성 한우축제, 수원 화성문화제, 인천 삼랑성 역사문화축제, 산청 한방약초축제, 서울 라이트 한강 빛섬축제, 파주페어 북앤컬처, 금산 세계 인..

김경문 감독, 한화와 작별… “최강한화 함성 영원히 못 잊어”
김경문 감독, 한화와 작별… “최강한화 함성 영원히 못 잊어”

지난해 한화를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로 이끌었던 김경문 감독이 결국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우승을 향한 기대 속에 출발한 올 시즌이 정규리그 9위라는 아쉬운 결과로 마무리되면서 김 감독과 한화의 동행도 막을 내리게 됐다. 김경문 한화이글스 감독은 1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오늘 경기가 마지막 경기가 될 것 같다"며 사실상 감독직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다. 김 감독은 무엇보다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감독으로서 팬..

가을 정취 물든 `국립수목원 3종 세트`… 어디로 가볼까
가을 정취 물든 '국립수목원 3종 세트'… 어디로 가볼까

가을 정취가 무르익는 전국 수목원이 문화·휴식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단풍이 물드는 숲길을 따라 걷거나 다양한 식물을 관찰하고 문화공연과 전시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전국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은 10월을 맞아 국립세종수목원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정원문화원 등 3개 기관에서 가을맞이 문화·전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가을 프로그램은 단순한 식물 관람에서 벗어나 자연 속 걷기와 예술 감상, 정원 체험을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연인, 친구, 걷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

  • 수확 앞둔 황금 들녘 수확 앞둔 황금 들녘

  •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 ‘은행 열매를 피해라’ ‘은행 열매를 피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