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크루즈특구 후속 예산 편성…실행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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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 크루즈특구 후속 예산 편성…실행 착수

통합 브랜드·다국어 안내 마련
상권 특례 활용해 체류 소비 유도

  • 승인 2026-08-03 12:15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크루즈 관광특구
부산항 북항에 크루즈선이 정박해 있다. 부산 동구는 크루즈 관광특구 후속 예산을 편성하고 본격적인 실행에 착수한다.(사진=부산 동구 제공)
전국 첫 크루즈 관광특구로 지정된 부산 동구가 후속 예산을 편성하고 관광객의 지역 체류를 늘리는 작업에 착수한다. 지정 효과를 부산항과 부산역 주변 상권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동구는 올해 하반기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특구 초기 실행 재원을 편성해 통합 브랜드 개발과 선포식, 관광 안내체계 개편 등을 진행한다.

먼저 특구의 명칭과 이미지를 일관되게 보여줄 디자인 체계를 마련한다. 향후 선포식과 비전 수립, 상징물, 공간·시각 디자인에도 같은 정체성을 적용할 방침이다.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QR 기반 다국어 안내 서비스도 준비한다. 주요 관광지뿐 아니라 음식점과 쇼핑 정보를 휴대전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개별 여행의 불편을 줄인다는 구상이다.

부산시는 지난 7월 8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과 부산역, 차이나타운, 초량전통시장, 초량이바구길, 초량천 일원 1.48㎢를 '부산 동구 크루즈 관광특구'로 지정했다.

크루즈를 주제로 한 관광특구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부산에서는 1994년 해운대, 2008년 용두산·자갈치에 이어 18년 만에 지정된 세 번째 사례다.

특구 지정에 따라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와 각종 공모 참여, 옥외광고물 기준 완화, 공개공지 사용 등 관련 법령에 따른 혜택을 활용할 수 있다. 동구는 거리 공연과 야시장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콘텐츠도 검토한다.

동구는 이를 초량 일대 음식점과 숙박시설,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등 주변 자원과 연계해 관광객의 이동 범위를 원도심으로 넓힐 계획이다. 민·관·학이 참여하는 미래관광정책위원회 구성도 준비한다.

강철호 동구청장은 초기 브랜드 개발부터 스마트 관광안내 체계 마련까지 속도감 있게 진행해 주민과 상인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적 성과로 연결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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