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과수 농가 미국흰불나방 피해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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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과수 농가 미국흰불나방 피해 주의보

  • 승인 2026-08-03 10:37
  • 나재호 기자나재호 기자
과수에 피해를 입히는 미국흰불나방 모습
미국흰불나방 유충이 과수 잎을 감싼 채 갉아 먹으며 피해를 주고 있다(사진=서천군농업기술센터 제공)


최근 미국흰불나방 2화기 유충 발생으로 과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도형)가 철저한 예찰과 적기 방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3일 서천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미국흰불나방은 연 2회 발생하는 해충으로 1화기는 5~6월, 2화기는 7~8월에 주로 나타난다.

최근 들어 무더위 등 기후변화 영향으로 9~10월에 3화기까지 발생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미국흰불나방은 사과, 배 등 과수는 물론 농가 주변의 유실수와 가로수까지 폭넓게 피해를 입힌다.

잎을 갉아 먹어 수세를 약화시키고 대량으로 발생하면 사람에게까지 불쾌감을 주는 대표적인 산림.농업 해충이다.

성충 한 마리는 한 번에 600~700개의 알을 낳으며 부화한 유충은 3령까지 실을 뽑아 잎을 감싼 채 집단으로 생활하면서 잎의 엽맥만 남기고 갉아 먹는다.

4령부터는 섭식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주변으로 분산해 수목 전체 잎을 대부분 먹어 치우는 등 피해가 크게 확대된다.

유충이 분산하기 전 어린 유충이 군집생활하는 시기에 방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 송진관 원예특작팀장은 "미국흰불나방은 초기 방제 여부에 따라 피해 규모가 크게 달라지는 해충"이라며 "방제 효과가 가장 높은 어린 유충기에 신속하게 방제하고 과원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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