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고용·복지 모두 상위권… 통계로 입증된 청주시 도시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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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고용·복지 모두 상위권… 통계로 입증된 청주시 도시 경쟁력

무역수지 7년 연속 1위·청년고용률 1위… 1인당 복지예산도 최고 수준
청주시 관계자 “도시 규모와 역량에 걸맞은 특례시 지정 위해 계속 노력할 것”

  • 승인 2026-08-03 07:48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청주시는 전국 주요 도시와의 통계 분석 결과 무역수지와 수출액 1위를 달성하고 청년 및 여성 고용률에서도 선두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경제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인구 증가세와 높은 출산율을 유지하는 동시에 1인당 복지예산과 문화 시설 부문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하며 시민들의 삶의 질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특히 타 도시 대비 낮은 주거비 부담과 탄탄한 재정력을 확인한 시는 이번 지표를 정책 수립의 기초로 삼아 향후 특례시 지정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청주시가 전국 주요 도시들과 행정통계를 비교 분석한 결과, 수출과 고용 등 핵심 경제 지표뿐만 아니라 복지·문화 등 시민 생활 분야에서도 뛰어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3일 인구 100만 이상 특례시(수원·고양·용인·창원·화성)와 도시 규모가 비슷한 지자체(성남·부천), 인접 도시(천안·세종) 등 총 10개 주요 도시의 7개 부문 52개 통계 지표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은 2025년 12월 31일 기준 자료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인포그래픽
※인구수 외국인 제외, 재정규모는 2026년 당초예산 기준
※자료 출처: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 각 지자체 예산서
도시 기본 지표를 보면 청주시 인구는 85만 6152명으로 비교 대상 도시 중 7위이며, 행정구역 면적은 941.0㎢로 10개 도시 가운데 가장 넓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정 규모는 전년보다 2856억 원 늘어난 3조 7904억 원으로 3위에 올랐다.

전국적으로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청주시는 인구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인구증가율은 2023년 0.31%, 2024년 0.28%, 2025년 0.19%로 증가 폭은 조금 낮아졌으나 지속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5위를 기록했다.

출생아 수 역시 2022년부터 해마다 늘었으며, 합계출산율은 0.99명으로 전국 평균(0.80명)을 웃돌며 화성(1.09명), 세종(1.06명)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산업과 경제 분야에서는 단연 독보적인 성과를 보였다. 수출액은 265억 2700만 달러, 무역수지는 234억 600만 달러로 비교 도시 중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무역수지는 7년 연속 1위를 지키며 인구 수가 더 많은 특례시들을 넘어선 산업 경쟁력을 드러냈다.

일자리 지표도 크게 활성화되어 있다. 청년고용률(48.9%)과 여성 경제활동참가율(59.8%)은 비교 도시 중 1위를 차지했다.

전체 고용률은 66.0%(2위), 실업률은 1.9%(가장 낮음)로 전국 평균(고용률 62.7%, 청년고용률 44.4%, 실업률 2.9%)과 비교해 매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역내총생산(GRDP)은 42조 8386억 원, 1인당 생산액은 4982만 원으로 각각 3위를 기록하며 인구 100만 명 이상인 수원·용인·고양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시민 삶의 질과 관련된 복지·주거 분야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민 1인당 복지예산은 180만 원으로 비교 도시 중 가장 많았고, 노인복지시설 역시 총 1542곳(여가복지시설 1100곳 포함)로 가장 높았다.

문화 시설 면에서는 미술관 9곳, 박물관 10곳, 도서관 19곳 등 총 45곳을 보유해 상위권에 올랐다. 미술관 수는 가장 많았으며, 인구 10만 명당 문화 시설 수는 5.3곳으로 2위를 차지했다.

집값 부담은 비교 대상 도시 중 가장 낮았다. 아파트 1㎡당 평균 매매가격은 296만 원, 전세가격은 233만40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월평균 정규직 임금(389만 6천 원)을 전액 모아 82.64㎡ 규모 아파트의 매매나 전세 자금을 마련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각각 5.2년, 4.1년으로 가장 짧았다.

청주시 관계자는 "통계 분석을 통해 청주의 도시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확인했다"라며 "강점은 더욱 살리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 정책 수립의 기본 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커져가는 행정 수요에 발맞춰 특례시 지정을 받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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