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인력난 심화… 국내 공급 기반 확충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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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인력난 심화… 국내 공급 기반 확충 절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중장기 전망 발표
고령화·외국인 의존도 구조적 문제 대두
기계화 및 상용직 중심 고용 체계 구축
안정적 정책 수립과 종합적 대책 촉구

  • 승인 2026-08-02 10:13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농촌경제
농촌경제연구원 누리집. (사진=홈페이지 갈무리)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연구를 통해 향후 농업 인력의 공급 감소 속도가 수요 감소를 앞지르면서 수급 불균형 심화를 내다봤다.

이번 연구 결과를 보면, 지난 2000년부터 2023년까지 농업 노동 수요는 46.8% 줄어든 반면, 국내 인력 공급은 55% 급감해 부족 현상이 가중됐다.

60세 이상 고령 비중이 늘고 가족 노동이 줄면서, 외국인 인력 의존도가 높아졌고 주당 노동시간도 단축돼 인력난을 부추겼다.

연구진이 시스템 다이내믹스 기법으로 분석한 결과, 2034년까지 국내 인력 공급이 수요보다 빠르게 줄어드는 격차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따라 노동력 절감을 위한 기계와 자동화 확대, 숙련도 향상, 디지털 매칭 체계 구축 등이 시급한 과제로 제기됐다.

마상진 선임연구위원은 "농업 인력 문제는 단순한 일손 부족을 넘어 고령화와 기술혁신 등 다양한 환경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구조적 문제"라며 "국내 인력 기반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기계와 자동화, 외국인력 제도를 균형 있게 활용하는 중장기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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