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공무원 해외연수.국외출장 경비 대폭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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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공무원 해외연수.국외출장 경비 대폭 절감

공직사회부터 재정혁신 실천… 절감 재원은 미래투자에 집중

  • 승인 2026-08-02 14:28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대전시청3
대전시. 사진제공은 대전시
대전시는 재정위기 극복과 미래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공직사회가 먼저 솔선수범에 나서고 있다.

7월 31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공무원 해외연수 및 국외출장 관련 예산을 대폭 감축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7월 30일 발표한 민선 9기 재정혁신 기조의 후속 조치로, 공직사회부터 고통을 분담하고 재정 건전성 회복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대전시는 2025년 말 기준 지방채가 민선 8기 출범 당시보다 5800억 원 증가했으며, 올해에만 5400억 원 규모의 재원 부족, 여기에 2027년 이후에도 매년 7000억 원 안팎의 재원 부족이 전망되면서 기존 방식의 재정 운용으로는 지속 가능한 시정 운영이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시는 재정 운영 기조를 '재정혁신을 통한 미래 투자 전환'으로 정하고, 대형 투자사업 재검토와 경상경비 절감, 공직사회 자구 노력 등을 병행하며 재정 체질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공무원 해외연수 및 국외출장 경비 절감은 공직사회가 먼저 솔선수범하는 대표적인 실천 과제로 ▲공무원 해외정책연수 사업비 4억 원 전액 삭감 ▲공무국외출장여비 2억 6000만 원 감액 ▲공무원 국제화 여비 7500만 원 감액 등 총 7억 3500만 원 규모의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다.

시는 불요불급한 해외 시찰과 연수성 경비는 과감히 줄이되, 투자유치와 국제협력 등 시정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국외 활동은 차질 없이 추진해 행정 효율성과 재정 건전성을 함께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박민범 대전시 행정자치국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시민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공직사회가 먼저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며 "줄일 것은 과감히 줄이고, 시민의 삶과 대전의 미래를 위한 투자에는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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