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학교 부담 낮춰 교육공동체 신뢰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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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 학교 부담 낮춰 교육공동체 신뢰 회복

970여 명 참여해 갈등 해법 논의
학생·학부모 참여 추진단 운영

  • 승인 2026-07-31 22:45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1. 조용식 교육감이 31다
조용식 울산시교육감이 31일 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교육공동체 신뢰 회복, 우리부터 시작합니다' 직원 특강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울산시교육청 제공)
울산시교육청이 학교가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교육 주체 사이의 믿음을 되살리려면 행정기관부터 달라져야 한다는 판단이다.

이번 움직임은 조용식 교육감이 취임 직후 첫 결재 정책으로 확정한 '울산 교육공동체 신뢰회복 추진 방안'에 따른 것이다. 교육활동 침해와 학교폭력, 갑질, 악성 민원 등 갈등과 불신을 낳는 문제를 줄이고 상호 존중의 토대를 넓히는 것이 핵심이다.

정책 논의에는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도 참여한다. 울산교육청은 교육감 직속 '울산 교육공동체 신뢰회복 추진단'을 중심으로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학교 방문 캠페인과 개선 과제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조직 내부의 인식부터 살피는 작업도 진행됐다. 울산교육청은 직원들을 상대로 공동체가 체감하는 신뢰 수준과 갈등 원인, 교육행정이 맡아야 할 역할을 조사했다. 설문 결과는 구성원들과 공유하고 후속 실천 방향을 논의하는 자료로 활용했다.

지난 30일과 31일에는 본청과 직속 기관, 교육지원청 직원 970여 명을 대상으로 강연이 세 차례 열렸다. 김현수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이자 '성장학교 별' 설립자가 강사로 나섰다.

김 교수는 실제 사례를 토대로 교권 보호와 공동체 갈등 회복, 학교를 뒷받침하는 교육행정의 역할을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행정 현장에서 실천할 방안을 논의했다.

조 교육감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서로 믿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면 교육청의 변화와 실천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학교의 불필요한 업무를 줄여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교육청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울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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